애플 CEO, 이번 주 인도네시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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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Tim Cook(People Magazine)
팀 쿡(Tim Cook) 애플 CEO가 이번 주 이틀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부디 아리 스띠아디 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에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를 처음 방문하는 팀 쿡은 17일 발리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를 출범시키고 18일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과의 회담 의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디 아리 장관은 "내일까지 기다리면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 논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쿡의 이번 방문은 이틀간의 베트남 방문에 이은 것으로, 베트남에서 프로그래머와 애플 제품 사용자들을 만난다.
15일 알 자지라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방문으로 베트남에서 공급망 연결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쿡의 인도네시아 방문 계획은 오는 4월 30일 자카르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방문 며칠 전에 이루어진다.
한편, 정부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과 방문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여전히 협의 중이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수라까르따에 인공지능(AI)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현지 통신사 인도삿(Indosat)과 2억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AI 인프라와 인재 풀을 모두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언어 모델 ChatGPT를 개발한 Open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생성형 AI 혁명의 첫 번째 주자 중 하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인도네시아는 작년 9월에 사전고용카드 프로그램(Prakerja)과 협력하여 1만 명의 AI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AI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부디 장관은 미국과 다른 나라의 모든 주요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즈는 200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AI 인재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은 AI 스타트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종종 이들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와 정교한 마이크로칩에 대한 접근권을 거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 중 하나이며, 세 회사 모두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2017년, 애플은 인도네시아에 4,4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반뜬의 BSD 시티에 애플의 iOS 운영 체제에 초점을 맞춘 앱 개발자를 위한 부트캠프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건설했다.
이후 이 아카데미는 동부 자바의 수라바야와 리아우 제도의 바땀으로 확장됐다.
2024년 3월 현재, StatCounter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운영 체제 iOS는 인도네시아에서 11.5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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