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Whoosh' 수라바야 확장 위해 중국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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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할림(Halim)역에 정차해 있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지난 19일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에 초점을 맞춘 연례 행사인 중국-인도네시아 고위급 대화 협력 메커니즘(HDCM) 제4차 회의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 장관과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 루훗 장관은 자카르타와 반둥을 연결하는 142킬로미터 길이의 고속철도 우쉬(Whoosh)를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 협력의 모범적인 결과물 중 하나로 꼽았다. 73억 달러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작년 10월에 운행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이 중국개발은행(CDB)과 중국철도기술협력(CREC) 등 자국 기관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우선적인 관심과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고 기존 프로젝트의 기술 이전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며, 수라바야까지 고속철도(HSR) 연장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했다.
우쉬를 수라바야로 확장하는 계획은 2023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카르타의 열린 왕이와의 회담에서도 타당성 조사 완료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중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로 큰 외국인직접투자(FDI) 대상국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중국은 수출과 수입 모두에서 가장 많은 무역 가치를 기여하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루훗 장관은 정부가 중국 투자를 통해 전략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올해 중반에 착공할 예정인 북깔리만딴의 중국 석유화학 공장 계획이 포함되며 루훗은 이 전략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을 초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국가검역청(Barantin)의 사핫 M 빵가베안 청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을 개선하기 위해 쌍둥이 검역항 개발을 제안했다.
쌍둥이 검역항이란 중국 샤먼의 두 항구와 반뜬주 땅그랑의 빤따이 인다 까뿍2((PIK2) 개발 프로젝트 항구를 연결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 기대되는 경제적 기여를 근거로 PIK2 개발 프로젝트를 국가전략프로젝트(PSN) 사업에 포함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연설에서 중국은 모든 측면에서 일대일로와 인도네시아의 발전 전략 간의 시너지 효과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우쉬 고속철도가 "일대일로 협력의 빛나는 사례"로 남도록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내포괄적경제회랑(the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Corridor)과 "두 나라, 쌍둥이 공원 (Two Countries, Twin Parks)'이라는 두 가지 주력 프로젝트를 추가로 구축하는 것도 포함된다.
왕이 외교부장은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민생 개선이라는 3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여 고품질의 일대일로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루훗과 왕이는 농업, 해양 문제, 식량 안보, 보건, 인재 개발, 교육 등 여러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루훗 장관은 중국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를 언급하며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산업화, 광물 다운스트림화 노력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비야디(BYD)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한 국내부품사용요건(TKDN) 정책을 충족할 계획이다.
또한 루훗은 인도네시아가 조코위 대통령의 후임자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자가 집권하더라도 조코위 대통령의 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보워와 왕이는 지난 18일 레뜨노 마르수디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이 회담은 쁘라보워 당선인이 지난 4월 초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이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지역 평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 후 이루어졌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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