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영철도 KAI, 고속철도 부채 부담 완화 위해 정부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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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할림(Halim)역에 정차해 있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국영철도사 끄레따 아삐 인도네시아(이하 KAI)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HSR) 프로젝트 개발로 인해 발생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4일 전했다.
이 회사는 국가자본투입(PMN) 증가, 세금 면제, 기존 열차 운행에 필요한 비용인 선로 접근료 면제 등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KAI 대변인 아구스 드위난또 부디아지는 회사의 운영 안정성과 현금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속철도위원회에 이 제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완공 당시 약 73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영기업(BUMN)은 2017년부터 45억 5천만 달러의 부채와 작년에 초과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추가로 5억 6천만 달러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
자카르타포스트의 2023년 12월 재무 전망에 따르면, 142킬로미터에 이르는 우쉬(Whoosh)는 운영 첫해에 3조 1,500억 루피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인도네시아 컨소시엄인 KCIC와 KAI, 국영기업부는 1월에 이 수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KAI의 아구스는 우쉬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이후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목표 승객 수를 달성하지 못하면 운영 비용이 적자로 이어져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프로젝트의 비용 초과를 충당하기 위해 고속철도의 주요 대출기관인 중국개발은행(CDB)으로부터 2차로 4억 4,80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
이 대출금 중 일부는 건설과 관련된 계약업체와의 부채를 정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KAI는 첫 번째 대출에 대해 3.2%, 두 번째 대출에 대해 3.1%의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재무부 규정(PMK) 제89/2023호에 따르면, 우쉬 서비스 인프라 및 시설 가속화를 위한 KAI 대출은 채무 불이행 시 국가 예산으로 보증된다.
루훗 장관은 지난 19일 투자 및 경제 협력에 관한 고위급 대화를 위해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동부자바의 수라바야까지 철도 노선을 연장하는 문제도 포함해 중국이 이 프로젝트에 우선적인 관심과 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주기를 희망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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