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4월 정부 부채 8,330조 루피아, 전월보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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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부 장관
인도네시아 정부 부채는 3월의 8,260억 루피아에서 4월에 8,330조 루피아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채 수준은 국내총생산(GDP)의 38.64%이며, 법적 상한선인 GDP의 6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보면, 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으로 적자가 6.1%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재정 상황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이 비율이 건전한 국가예산 관리를 보여준다고 지난 6일 회의에서 말했다.
스리 장관은 정부가 부채 비율의 기복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예산을 잘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가 발행한 2024년 5월판 국가예산서(APB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 부채의 71.18%는 국내에서 조달되었으며, 정부는 외채를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리 물랴니는 국가부채 자금조달의 주요 수단은 정부 증권(SBN)이며, 이는 전체 부채의 87.9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SBN 채권 발행을 통한 부채 조달이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총 채무 8,330조 루피아의 나머지 12.06%는 대출 형태다.
정부는 2025년에 800조 루피아의 만기 부채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는 705조 5천억 루피아의 국채와 94조 8천3백억 루피아의 대출이 포함된다.
스리 장관은 예산 경제 상황과 정치적 안정이 우호적으로 유지된다면 만기 부채 관리에 문제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정부 부채 수준은 매년 발생하는 예산 적자와 미결제 부채 상환을 위한 지불의 결과이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는 GDP 대비 60%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의 비율을 보이고 있고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국가 예산 적자는 당초 계획보다 낮은 GDP의 1.65%에 불과해 다른 4개국의 해당 수치보다 현저히 낮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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