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영기업부, 내년 국영기업에 44조 루피아 국가자본 투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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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 에릭 또히르 장관은 내년 국영기업에 총 44조 2,500억 루피아의 국가 자본 투입(PMN)을 제안했는데, 대부분 건설회사에 할당될 예정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0일 전했다.
무역, 산업, 국영기업을 감독하는 하원(DPR) 제6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일 회의에서 에릭이 제시한 제안을 “인정”했지만, 승인 여부는 향후 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종 수치는 재무부의 승인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논의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된다.
에릭은 지난 7일, DPR 제6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재무부가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이 투자 준비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영건설기업들이 제안된 할당량의 46.37%인 20조 5,200억 루피아를 차지하며, 후따마 까르야(PT Hutama Karya)의 수마뜨라 횡단 유료도로 프로젝트의 2, 3단계에 13조 8천억 루피아가 할당되어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국영건설회사인 아디 까르야(PT Adhi Karya)와 위자야 까르야(WIKA)도 각각 약 2조 루피아의 국가 자본 투입을 받을 예정이며, 전자는 족자카르타-바웬(Yogyakarta-Bawen) 및 솔로-족자카르타(Solo- Yogyakarta) 유료도로 개발에, 후자는 사업 구조조정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WIKA는 작년에 채권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고, 부채가 많은 회사는 채무 구조 조정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그 규모는 훨씬 더 나았지만 와스끼따 까르야(PT Wastika Karya)도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후따마 까르야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9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정부는 재무 건전성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되는 부동산 개발업체 쁨방운안 쁘루마한(PT Pembangunan Perumahan ;PTPP)과 WIKA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PTPP에는 내년에 1조 5천억 루피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자금으로 족자카르타와 바웬을 연결하는 유료도로와 서부 자바의 수방 산업단지에 위치한 유료도로 등 두 곳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영주택개발업체인 쁘룸 뿌룸나스(PT Perum Perumnas)는 '주택 재고 해소'를 위해 가장 적은 금액인 1조 루피아만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국영전력회사 PLN의 마을 전기, 국영철도회사 KAI의 열차 조달, 국영연금기금 및 보험 지주회사의 자본 개선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재무부는 작년에 2024년 41조 8천억 루피아의 국가 자본 투입을 승인했는데, 이 중 62% 이상이 국영 건설 회사에 할당됐고, 이 중 약 절반이 올해 상반기에 지급됐다.
후따마 까르야와 WIKA는 각각 18조 6천억 루피아, 6조 루피아를 할당받았는데, 이는 올해 국가 자본 투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부실 건설 국영기업의 유료도로 프로젝트를 살리기 위해 지급된 것이다.
올해 말 재무부는 후따마 까르야에 1조 6천억 루피아를 추가로 지급하고, PT KAI의 철도 차량 조달 프로그램에 2조 루피아를 투입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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