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인도네시아 경제 향후 2년간 꾸준히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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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 야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는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향후 2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GDP에 큰 기여를 해온 가계 지출과 선거 관련 지출은 2024년 1분기에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인 인도네시아의 경제를 5.11%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적으로 5%, 2025년과 2026년에는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망은 올해와 내년에 4.9%, 2026년에는 5%로 예상했던 세계은행의 이전 예상치보다 높아진 수치다.
보고서는 “경제가 공공 소비와 투자 회복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히 무역 조건 악화로 인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금리와 지정학적 충격 등 경제에 대한 몇 가지 위험을 지적하며, 이는 이미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출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와엘 만수르는 기자회견에서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리스크는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의 기준선(전망)은 정책의 연속성, 특히 투자 촉진과 관련된 정책의 연속성을 가정한다고 말했다.
만수르는 최근 전망이 정부 지출 증가로 예상되는 공공 소비의 큰 기여를 가정하는 한편, GDP 대비 외국인 직접투자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규칙이 투자를 유치하고 인도네시아의 위험 프리미엄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는 10월에 취임할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자는 무상 급식을 포함한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을 40% 미만에서 50%로 높이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쁘라보워 선거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계획을 부인했다.
10월까지 예정된 정부의 2025년 예산안은 새 정부의 경제 목표에 대한 이행 계획을 설명하고 재정 정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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