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현대차·LG 배터리셀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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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코나 전기차(사진=현대자동차)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신흥 산업에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지난 3일 첫 번째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의 최대 경제 대국이자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공장은 한국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LGES)의 합작 투자로 설립되었으며 매년 최대 1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서부 자바의 까라왕에 위치한 이 공장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도 수십 년 동안 부가가치 없이 원자재 형태로만 수출해왔지만, 이제 제련소가 건설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공장이 건설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전기자동차 공급망에서 중요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와 LG가 2020년에 체결한 98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의 일부다.
이 공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코나 전기차 5만 대가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투자회사인 HLI그린파워(PT HLI Green Power)는 20억 달러를 투자해 발전소 용량을 20GWh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며, 이곳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차량은 7억 명의 잠재 고객을 보유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표준이 될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철과 니켈과 같은 광물 자원은 인도네시아에서 수백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움직일 배터리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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