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천연가스 산업 보조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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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뿡에 있는 PGN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 설비 (사진=PGN)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따스리프 장관은 지난 8일, 정부가 7개 산업 분야의 제조업체를 위한 천연가스 보조금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에 시작돼 올해 만료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철강, 세라믹, 유리, 석유화학, 비료, 올레핀 화학 및 고무장갑 제조업체가 백만 영국 열 단위(MMBtu) 당 6달러의 고정 천연가스 가격(HGBT)으로 화석 연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리핀은 또한 정부가 보조금 대상을 ‘성장 중인 7개 산업과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3년 10월에 보조금이 없었다면 국내 천연가스 가격이 MMBtu당 9달러에 달할 수 있었지만, 산업체의 고정 천연가스 가격(HGBT)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수조 루피아에 달하는 수익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2020년 에너지광물부는 가스 가격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121조 루피아 이상의 수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이와 별도로 정부가 국영석유가스기업 쁘르따미나에 액화천연가스(LNG) 재기화 시설을 포함한 가스 인프라를 건설하도록 하고 산업단지가 LNG 수입을 위한 재기화 프로젝트를 개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가스회사협회(IPGI) 에디 아스만또 회장은 지난 6월 28일 “이 프로그램이 업스트림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보조금 프로그램을 평가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IPGI 사무총장 안디 라흐만은 두 부문은 이 보조금의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비료 가격과 정체된 전기 가격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이 업스트림 기업에 혜택을 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스 가격이 저렴해도 전기 요금은 내려가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비료도 농민들에게는 부족하고 비싸다는 것이다.
앞서 2월 19일,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 산업부 장관은 천연가스 보조금 프로그램의 대상 산업을 24개 하위 부문으로 확대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보조금이 부가가치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7개 산업에 총 천연가스 보조금으로 약 51조 루피아를 지출했으며, 부가가치는 157조 2천억 루피아에 달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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