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교통부, 공공버스 운행연한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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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스자카르타 버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최근 잇따른 사고 이후 시외 및 관광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차량의 서비스 수명에 대한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부디 까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외 운송 차량의 최대 운행 연한을 25년으로 하되 관광 목적의 경우 15년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연식을 제한하는 규정은 교통부 장관 규정 제29/2015호 및 교통부 장관 규정 2019년의 제44호에 명시되어 있지만, 사고, 오염 및 기타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부디 장관은 말했다.
지난 5월, 서부 자바의 수방으로 소풍을 가던 중 12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버스 사고가 발생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에 버스 운영자에게 더 엄격한 안전 조치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서부 자바 데뽁에 있는 링가 끈짜나 직업고등학교(SMK) 학생 61명을 태우고 가던 버스는 학교에서 약 140킬로미터 떨어진 수방의 언덕길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전복됐다.
장관은 싱가포르와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차량 연식 제한이 환경, 경제, 간접적으로 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2015년부터 자카르타시 당국은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용 차량의 연식을 10년으로 제한하는 아이디어를 내세워왔지만, 이 계획은 시작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자카르타 특별지방(DKJ) 법에 서명하면서 이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대중교통 사고와 오염에 주의를 기울이고 보다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차량의 운행 연한에 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대중교통 최소 서비스 기준(SPM) 정책의 시행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환경 및 안전 고려 사항 외에도 교통 흐름 및 경제적 측면과 관련하여 대중교통 차량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수명 제한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이해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이 대기오염의 44%를 차지하고 에너지 산업이 31%, 제조업이 1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중 하나다.
2023년은 자카르타가 몇 달 동안 극도로 건강에 해로운 최악의 대기 질을 기록하면서 대기 오염 악화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해다. 당국은 올해 데이터 투명성과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조율된 조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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