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기업들, 쁘라보워의 '무료우유' 프로그램의 우유공급 가능성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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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식음료 생산자 협회(이하 Gapmmi)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이 계획한 무료 우유 프로그램에 충분한 우유를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Gapmmi의 아디 루끄만 회장은 현실적으로 우유 수입을 통해서만 이 프로그램을 이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현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우유의 80%를 수입하고 있다.
아디는 지난 22일, 현재로서는 업스트림 생산을 개선하면서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의 일부 회원들이 현지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젖소를 수입하여 프로그램을 지원해달라는 제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백만 개의 농장이나 백만 마리의 젖소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누가 관리할 것이고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라며 그 과정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디는 또한 열대 기후 국가의 젖소는 일반적으로 유럽이나 호주 일부와 같은 아열대 지역보다 우유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현지 기후가 우유 생산량 증가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유럽의 젖소의 평균 생산성은 하루 40~50리터에 달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평균 12~15리터에 불과하다.
동부자바 말랑에 위치한 우유 생산업체 그린필드와 같은 대규모 생산업체도 하루에 20~25리터의 우유만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디는 현지 날씨도 좋지 않고 젖소를 수입하는 것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는 낙농업에 적합한 지역도 제한적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서부 수마뜨라의 빠야꿈부(Payakumbuh), 서부 자바의 쁭알릉안(Pengalengan), 동부 자바의 뿌존(Pujon) 등 특정 지역만 우유 생산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국가예산 초안에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첫해 예산은 당초 예상했던 120조 루피아의 절반이 조금 넘는 71조 루피아로 책정됐다.
국영식품회사인 아이디 푸드(ID Food)는 무상 우유 프로그램에 공급하기 위해 최대 250만 마리의 젖소를 수입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전에 ID Food의 사업개발 및 관리 책임자인 디르가유자 스띠아완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생산 가능한 젖소는 약 40만 마리에 불과하며, 무료 우유 프로그램의 추가 수요를 제외하고도 국내 수요를 충족하려면 이 수를 4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기업들도 무료 우유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을 표명했다. 여기에는 네덜란드 유제품 기반 영양 회사인 로얄 프리슬란트캄피나(Royal FrieslandCampina)의 자회사인 프리지안 플래그 인도네시아(PT Frisian Flag Indonesia, FFI)가 포함된다.
FFI는 7월 초에 싱크탱크인 인도네시아 식량안보검토(IFSR)와 협력하여 파트너십, 유통 전략, 공급망 등 프로그램의 다양한 측면을 평가할 계획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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