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대규모 자바 방조제 프로젝트 계획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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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자카르타 순다끌라빠 항구 지역에 높은 파도가 해안을 강타했다.2020.6.3(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를 받아 자바 북부 해안에 거대한 방조제를 건설하는 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연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5일 전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방조제 프로젝트가 기후 변화, 특히 자바 북부 해안 지역의 조수 범람과 지반 침하 문제에 대처하는 데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이에 정부는 연구를 준비 중이며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자카르타가 해안 홍수로 인해 매년 2조 1천억 루피아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향후 10년간 이 수치는 연간 10조 루피아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거대한 자바 방조제는 3단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는 해안과 강의 제방을 건설하고 펌프와 제방 시스템을 구축해 도시 해안 지역에 간척지(polders)를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자카르타 서부 해안선을 따라 제방을 건설하는 것이며, 마지막 단계는 2040년까지 동부 해안 제방을 건설하는 것이다.
자카르타에서 2040년 이후에도 지반 침하가 계속되면 정부는 방조제 개조를 고려할 것이다.
지난 1월, 아이르랑가는 이 계획을 연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자카르타에서 중부 자바의 스마랑까지 44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방조제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아이르랑가는 "북부 자바 5,500만 명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부 자바에 거대한 방조제 건설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거대한 방조제가 건설되면 중소기업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부 자바 방조제 건설에 6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첫 단계 사업은 약 164조 1천억 루피아 규모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방조제 위에 고속도로를 건설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 계획에 대한 비판자들은 자바 북부를 따라 거대한 방조제를 건설하는 것이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심부 지하수 추출 우물, 고층 건물의 지반 하중, 산업 및 항만 활동과 같은 더 시급한 인위적 원인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초에 이 문제의 주요 원인이었던 더 많은 인프라 개발로 인해 대규모 방조제를 건설하면 지반 침하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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