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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올해 10월까지 국내 항공료 10% 인하 목표

경제∙일반 작성일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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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르노 하따 공항의 가루다 여객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지난 28일 현 정부가 10월에 종료되기 전까지 국내 항공료를 10%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항공권 가격이 평균보다 비싼 지역특히 인도네시아 동부와 수마뜨라 지역의 목적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이용객은 6,255만 명으로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7,669만 명보다 낮았다.

 

한편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은 1,563만 명에 불과해 2019년의 1,886만 명보다 적었다.

 

현지 기업들은 높은 항공료가 인도네시아의 관광 산업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전의 높은 항공료가 2년간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항공사들이 항공기 수를 줄여 비용을 절감해야 했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항공사들이 최소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항공기를 재구축해야 하므로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항공권 가격 문제에서 항공사 운영 비용의 약 40%를 차지하는 항공기 연료의 역할도 정책 입안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높은 국내 항공권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7월 중순에 태스크포스가 세금 부담을 포함해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운영 요인을 파악했으며정부는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기 운영 비용 최적화특정 수입 제한 해제관세 공식 재계산화물 수익 평가정부가 우선 목적지로 간주하는 지역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감면 제공 등의 추가 조치도 포함될 것이다.

 

기업경쟁감독위원회(KPPU) 지난 2, 항공권 가격이 10% 하락하면 관광 부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국영석유가스 회사인 쁘르따미나의 국가 독점권을 깨고 다른 연료 공급업체에 시장을 개방해 항공 연료 가격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높은 항공권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항공사 할증료를 통해 관광 부담금을 징수하려는 계획이 반발에 부딪혔다.

 

항공사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힌 정부는 관광 기금 재원 마련을 위해 계획했던 이 아이디어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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