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가 국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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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 브까시 땀분 지역의 논에서 농부가 새들을 쫒고 있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전반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쌀 수입량 증가로 인한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국가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비료용 천연가스 고정가격을 연장하고 비료 보조금 예산을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8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식료품의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율은 3월 8.54%, 4월 8.01%, 5월 6.8%, 6월 5.11%를 기록한 반면 전체 인플레이션은 3월 3.05%, 4월 3%, 5월 2.84%, 6월 2.51%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쌀 수입량은 2023년 첫 5개월 동안의 854,290톤, 4억 4,662만 달러에서 226만 톤, 14억 4천만 달러로 165.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급격한 식료품 인플레이션과 쌀 수입 증가에 직면한 정부는 국가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렴한 비료가 농업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료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 요소다. 이는 쌀 생산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비료 제조 비용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최근 비료를 포함한 특정 제조 부문에 대해 천연가스 구매 가격을 백만 영국열량단위(MMBtu) 당 6달러로 책정하는 천연가스 고정가격(HGBT) 정책을 연장한 것이다. HGBT는 비료 제조의 경제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농업부 식량작물 가공물질 그룹위원장 물료노가 밝힌대로, 농업부 장관령 제249/2024호 보조비료 할당 및 소매가격에 관한 법령을 통해 2024년 보조비료 할당량이 473만 톤에서 955만 톤으로 2배로 늘어난 이후 천연가스 고정가격(HGBT)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료노는 지난 16일 뜽가라 스트래티직스(Tenggara Strategics)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식량안보 공개 토론회에서 올해 보조금 비료 배정을 955만 톤으로 늘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이 비료 수요의 79%를 충족시킬 것이며, 이는 미곡 생산 목표인 5,398만 톤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가스 고정가격(HGBT) 정책의 가장 큰 우려는 천연가스 공급 감소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 연간 생산량은 약 283만 MMSCF(1일당 백만 표준 입방 피트)였다. 그 이후 생산량은 3분의 1 이상 감소하여 2022년에는 약 196만 MMSCF에 이르렀다.
같은 토론회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의 석유가스 프로그램 개발 책임자인 미르자 마헨드라는 추가적인 맥락을 설명하며 정부가 국가 가스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새로운 천연가스 매장대가 탐사 단계에 들어섰는데, 중부 자바의 블로라(Blora) 작업 지역과 리아우 제도의 뚜나(Tuna) 작업 지역 등이 있다.
미르자는 또한 새로운 탐사 지역이 천연가스 공급을 강화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시장 가격에 비례하여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 광구 중 상당수가 연안에 위치해 있고 추출된 가스를 운송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적절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 가격이 부풀려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르자는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 매장 개발을 위해 비료 제조와 전력 부문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가 2030년까지 비료 산업을 위한 국내 가스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은 추후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며, 현재 정부가 비료 및 기타 여러 산업에 대해 HGBT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영 비료 생산업체인 뿌뿍 인도네시아(PT Pupuk Indonesia)의 포트폴리오 및 사업 개발 이사 잠사똔 나바반은 비료 생산 비용과 궁극적으로 보조금에 확실성을 부여할 것이므로 천연가스 고정가격(HGBT) 정책을 지속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잠사똔은 가장 일반적으로 보조금을 받는 비료인 요소 비료의 총 생산 비용에서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71%, NPK 비료의 경우 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뿌뿍 인도네시아에게 천연가스의 가격 안정성은 특히 요소 비료의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비료는 농업 생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람뿡 대학교의 농업 경제학 교수인 부스따눌 아리핀은 현장에서의 비료 사용 관행이 좋지 않은 것을 목격했다며, 가장 흔하게는 과도한 비료 사용으로 토양의 영양분을 고갈시켜 토지의 피로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농지가 다시 생산성을 발휘하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농부에게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농부들이 보조금을 받은 비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비료 보조금의 효과는 심각하게 제한된다.
전국 어부 및 농민 공동체(KTNA) 협력 및 옹호 부장 시디 아스모노는 천연가스 수출을 제한하고 특히 비료 생산을 포함한 다운스트림 산업에 더 많은 양을 국내용으로 할당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토론에서는 농업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충분한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적절한 가격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여 식량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인도네시아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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