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5G 주파수 경매 연기... 통신사 수요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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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5G 구축 확대를 위한 주파수 대역 경매를 미루고 통신사들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9일 전했다.
당초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던 700MHz 및 26GHz 대역의 주파수 경매는 정권이 바뀌기 전에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연말로 연기됐다.
공공정보통신국 우스만 깐송 국장은 5G 네트워크에 주파수를 언제 사용할지 여부에 대한 만장일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5G로 인터넷 속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더 빠른 연결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목표를 강조했다.
이전에 방송 사업자가 사용하던 700MHz 주파수 대역은 2023년 8월 아날로그 전환(ASO) 이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600개 이상의 지상파 TV 방송국이 관련된 이 조치로 인해 이동 통신을 위한 귀중한 주파수 대역이 확보됐다.
700MHz 대역은 4G와 5G 서비스 모두에 광범위한 적용 범위를 제공하며, 고용량 26GHz 대역은 5G 기술에 이상적이다. 26GHz 대역은 현재 유휴 상태이기 때문에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셀룰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5G가 광범위하게 구현될 가능성을 약속했지만 업계의 요구와 균형을 맞추고 공정한 경매를 보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동통신사들은 사용자가 인터넷 기반 통신으로 전환함에 따라 유선 서비스의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5G 출시에 대한 고비용 투자를 어떻게 보상할지 고민하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우스만은 지적했다.
우스만은 통신사 수익이 정점에 달했으며,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고려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업계가 경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통신사 대표들은 인도네시아가 아직 고속 연결에 대한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충분한 수요를 창출할 만한 사용 사례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인도네시아 전역에 5G 구축을 공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통신부의 우편 서비스 및 정보화를 위한 자원 및 장비 담당 국장인 이스마일은 이달 초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통신부에 주파수 경매 일정을 2024년 말로 재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었다.
기본 가격과 경매 인센티브도 전체 경매 프로세스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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