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만든 비행 택시, 신수도에서 시범운전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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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제작한 신수도 비행택시 뿌르와루빠(Purwarupa)가 7월 29일(월) 사마린다 소재 APT 쁘라노또 비행장에서 시범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꼼빠스닷컴/Hilda B Alexander)
인도네시아신수도(IKN)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제작한 비행택시의 시험 비행이 지난 29일(월) 사마린다 APT 쁘라노또 공항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29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선체 번호 HL016X이 표시된 비행택시는 11시 33분 공항을 이륙해 8자를 그리며 APT 쁘라노토 공항 상공을 선회 비행했다. 시험 비행은 고도 50~80m, 속도는 시속 50km로 4분간 진행됐다.
비행택시는 아무 문제없이 높은 안정성을 보이며 8자 경로를 순항한 후 안전하게 착륙해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누산따라 신수도청(OIKN) 그린디지털변화국장 모하마드 알리 브라위는 교통부, 공항당국과 공항관리 책임자, 공군과 에어나프(AirNaV-항공관제서비스) 및 동칼리만딴주정부 등 비행택시 시험비행을 도운 모든 기관과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난 2년간 준비해온 비행택시 프로젝트의 시범 운항이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다행스럽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러한 최신 항공운송수단의 개발에 신수도청의 많은 노력이 투입되었다고 새삼 강조했다. 그 결과물인 비행택시는 작동시험, 기술개발, 종합 평가의 단계를 거쳐 신수도 운항에 적합한 특별 메커니즘을 장착한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최신 항공 교통 기술인 ‘도시 항공 모빌리티-선진 항공 모빌리티(UAM-AAM)’는 신수도가 추구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도시 내 이동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공중교통기술 솔루션이다.
이 비행택시는 이미 지난 5월 9일(목)부터 사마린다 소재 APT 쁘라노토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시속 200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100킬로그램의 화물을 싣고 50-80미터의 고도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알리 국장은 이날 시험비행이 무인 및 무화물로 진행되는 PoC(개념 증명) 성격의 시험이었으며, 상업적 시범운항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시험비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육상 모빌리티의 퍼스트 마일, 라스트 마일과 미들 마일 경로의 항공 모빌리티가 실제로 결합해 구현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필수 요구사항과 생태계 적합성을 확인하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퍼스트 마일은 이동수단을 사용하기 위한 최초의 행동을 말한다. 즉 신수도에 가려고 비행택시를 타기까지의 행동이다. 라스트 마일이란 최종 목적지까지 책임지고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결국 퍼스트 마일과 라스트 마일은 비행택시를 타고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두 과정은 당연히 육상에서 일어난다.
한편 미들 마일이란 출발지에서 출발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과정을 뜻하는데 이 비행택시의 미들 마일은 사마린다 공항에서 신수도 누산따라까지 들어가는 항공운항경로를 뜻한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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