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2025년 예산에 쁘라보워의 프로그램 모두 반영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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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그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가 2024년 2월 14일 자카르타 투표소(TPS)에서 투표 후 잉크가 묻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5일, 2025년 정부업무계획(RKP)과 국가예산 초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내년 국가예산이 세계 경제 위험을 고려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이 계획한 모든 프로그램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국가예산이 우선순위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2025년 국가예산이 모든 것을 다루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쁘라보워 대통령의 무상학교급식 프로그램을 71조 루피아 규모로 포함시켰는데, 이는 하원(DPR)에서 승인됐고 쁘라보워팀은 프로그램 첫 해에 이 비용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주력 프로그램은 2029년에 학생, 교사, 임산부 8,290만 명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면 연간 460조 루피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쁘라보워 당선인 팀은 7월에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 정부가 프로그램의 청사진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선인의 다른 프로그램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조코위 대통령의 유산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누산따라 수도(IKN)개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쁘라보워의 약속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지난 7월, 쁘라보워의 처남이자 그의 최고경제고문인 수드라자드 지완도노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신수도 누산따라 프로젝트보다 예산 계획이 더 명확하다고 말한 바 있다.
5일 회의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국가 수입을 늘리기 위한 최적의 노력을 촉구하면서 특히 2025년 수입 목표 초안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으로 투자 및 무역의 용이성을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이 금리 정책이나 과열된 지정학과 관련된 글로벌 경기 둔화 리스크에 주의하는 것이며, 이는 식량 위기와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별도의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 날인 2일, 부정적인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융 시장이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3개월 이동 평균 실업률이 지난 12개월 동안 기록한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제가 불황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삼 법칙(Sahm rule)'을 지적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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