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코로나 병원, 공무원 주택으로 용도 변경
본문
코로나-19 격리병원으로 개조해 사용된 끄마요란 아시안선수촌 아파트(위스마 아틀렛)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됐던 자카르타 중부 끄마요란의 응급 병원인 선수촌을 공무원들을 위한 주택으로 용도
변경할 계획이다.
18층에서 23층 사이의 10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 단지는 2023년 팬데믹이 끝난 이후 계속 비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부가 자카르타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동시에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수촌을 포함한 공실 국가 자산의 활용을 강조하는 대통령 지시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 물랴니는 잠재적인 상업 활동에 대한 관심을 평가했으며, 건물 근처에 많은 공무원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을 위한 주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의료 시설로 사용되기 전에는 2018 아시안 게임과 아시안 장애인 게임 선수들을 위한 시설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선수단 수용 기준인 14,000명을 초과하는 이 시설은 향후 자카르타가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인도네시아의 올림픽 개최 노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리 물랴니는 이러한 자산의 용도를 재활용하면 시설 유지 및 보존을 위한 국가예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이 단지를 절대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자산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이 건물이 상업적 용도로 사용될 경우 국가 사무국이 관리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바수끼 하디물요노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은 지난 6일, 이 건물이 비워진 후 부서지고 녹슨 울타리를 포함해 일부 부분이 낡아 정부가 이 건물을 일부 보수 공사하고 개조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의 주요 코로나19 격리 시설 중 하나인 선수촌은 여러 차례 만실에 가까웠으며,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9월과 2021년 6월에는 90%가 넘는 침대 점유율(BOR)을 기록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년 전 같은 달에 첫 환자가 입원한 지 3년 만인 2023년 3월 말에 선수촌을 공식 폐쇄했고 2023년 6월 코로나19 팬데믹의 국가비상사태가 종식됐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