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섬유산업 일자리, 8월 초 7.5% 감소
본문
서부자바 반둥의 의류 공장(사진=안따라포토)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지난 8일, 섬유 산업 고용이 최근 몇 년 동안의 감소 추세와 대량 해고에 따라 8월 초 전년 대비 7.5% 감소한 957,122명이라고 밝혔다.
섬유, 가죽 및 신발 부문의 아디 로흐만또 빤디앙안 국장은 가상 토론에서 "2024년 섬유 및 의류 산업의 근로자 수는 2023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며, 2015년 한때 124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한 적도 있었지만, 섬유 산업의 일자리 감소는 수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의류 산업의 고용은 8월 초 기준 전년 대비 0.85% 감소한 29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의류 산업은 지난 10년간 일자리 측면에서 개선되어 2015년 216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한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에 실시한 전국노동조합연맹(KSPN)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약 13,800명의 섬유 노동자가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을 받은 제조업체 중 일부는 중부 자바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스마랑의 시나르 빤짜 쟈쟈(PT Sinar Pantja Djaja), 스마랑의 비트라텍스(PT Bitratex), 마글랑의 조하르텍스(PT Djohartex)가 해당기업들이며 모두 섬유 대기업 스리 레제끼 이스만(PT Sri Rejeki Isman, Sritex)의 자회사다.
KSPN의 리스따디 위원장은 지난 7월 26일, 하반기에 더 많은 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달에 500명의 섬유 노동자들이 더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섬유 산업의 둔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제조업 전반은 수요 감소, 공급망 혼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에 발표된 S&P 글로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조업 활동의 주요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0.7에서 7월 49.3으로 하락하면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8월 이후 처음 위축된 것으로, 3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끝에 나온 결과다.
산업부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 장관은 지난 1일 KSPN 조사 결과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말하며 무역부가 수입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발표한 정책이 경기 침체의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무역부는 지난달 다른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섬유 및 전자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불법 수입을 단속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지만 업계에서는 태스크포스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섬유, 의류, 신발, 도자기, 전자제품, 화장품 등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 대한 조사 후 새로운 수입 관세 부과를 준비해 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