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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파적 연준의 달러 압박에 대한 베팅으로 엔화, 원화, 루피아 급등

금융∙증시 작성일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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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 달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특히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 7월 정책 회의록과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나올 비둘기파적 기조에 베팅하면서 엔화 대비 급락했다.

 

14일에 발표된 회의록과 16일 파월 의장의 연설이 이번 주 통화 움직임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유로존,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와 함께 캐나다와 일본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엔화에 대해 달러는 달러당 1.26(0.85%) 하락한 146.43으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한 때 146엔대 아래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달러화 약세와 함께 미국과 일본 간의 추가적인 정책 차이 가능성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23일 의회에 출석해 지난달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axo의 외환 전략 책임자 차루 차나나는 확실히 달러 중심의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때 9월 금리 인하를 계속 시사하는 반면 BOJ의 우에다는 매파적인 요소를 유지할 수 있어 주 후반에 정책 차이가 다시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은행의 매파적 기조는 엔화 자금 캐리 트레이드가 대규모로 풀리면서 위험 자산의 대량 매도를 촉발하고 닛케이를 비롯한 주식 시장이 폭락한 8월 초 시장 혼란에 기여했다.

 

당시 변동성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특히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그 외 유로화는 1.1043달러에 마감하며 지난주 기록한 7개월래 최고치인 1.10475달러에 근접했다. 영국 스털링은 장 초반 1개월래 최고치인 1.2960달러까지 올랐고 마지막에는 1.2957달러에 마감했다.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는 7개월래 최저치인 102.11까지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했으며, 50bp 인하 가능성은 24.5%이다. 선물은 연말까지 90bp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캐롤 콩은 시장이 이번 주말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집중할 것이며, 파월 의장이 시장 가격을 지지하거나 뒤로 미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승인할 것 같다며, 오히려 다음 회의 전에 더 많은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선택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심리가 회복되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는 각각 0.6699달러와 0.6075달러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중앙은행 총재 미셸 불록이 16일 정책 완화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한 후 호주 달러는 임박한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줄어든 것도 부분적으로 도움이 됐다.

 

한편 원화에 대해 달러는 달러당 13.83(1.02%) 큰 폭으로 하락한 1,336.84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루피아는 달러당 143루피아(0.91%) 하락한 15,550 루피아로 장을 마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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