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에 쏠리는 관심...'정치적 배경 갖춘 사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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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부통령 당선인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쁘라보워 수비안또 선거 캠프의 전 선거팀원은 쁘라보워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직을 맡을 정치 경험이 풍부한 기술관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팀 전문가 위원회의 일원이었던 라오데 까말루딘은 지난 29일 잠재적 후보자는 "우선 열정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 요건인 전문성과 정치적 배경을 갖춰야 하는데, 재무장관은 정책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원에서 협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쁘라보워 당선인이 10월 말 취임할 예정이므로 후보자를 지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재무부 장관직은 투자자와 시장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가장 공개적으로 주목받는 내각 직책 중 하나다.
쁘라보워가 2월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소설미디어 X와 왓츠앱(WhatsApp)에서 몇몇 잠재적인 이름이 거론되긴 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해당 직책의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추측일 뿐이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현 재무부 장관의 잠재적 후임으로 떠오른 여러 인물 중에는 쁘라보워의 조카이자 그린드라당 재무담당인 또마스 지완도노(Thomas Djiwandono)가 있다.
또마스는 지난 7월 18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쁘라보워 차기 행정부로의 원활한 정권 이양을 위해 재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그 외에도 금융감독원(OJK) 마헨드라 시레가르(Mahendra Siregar) 원장과 차띱 바스리(Chatib Basri) 전 재무장관 등 잘 알려진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부 장관과 까르띠까 위르조아끄모조 국영기업부 차관도 은행가 출신으로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스리 물랴니는 지난 8월 21일 금융 업무를 관장하는 하원 제11위원회와의 회의에서 또마스 차관이 차기 정부에서도 내각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암시했지만, 또마스가 재무부 차관으로 남을지 아니면 다른 장관직에 임명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지난 2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쁘라보워가 재무장관직을 정치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 구성에 협상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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