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 벌채로 인한 수력 발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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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 그룹의 재생에너지 자회사인 뽀소 에너지(PT Poso Energy)는 중부 술라웨시 뽀소에서 515메가와트 뽀소 수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깔라 그룹/자카르타포스트)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위험 요소로 삼림 벌채를 꼽았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의 재생에너지 국장 에니야 리스띠아니 데위는 "최근 수력 발전업계 관계자들과 토론을 했는데 수력발전의 문제점은 물의 흐름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의 흐름이 감소하는 것은 산의 삼림 벌채로 인해 발생했으며,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상류 지역, 특히 수력발전소 인근 지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기저부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력발전을 재생에너지의 주요 원천으로 삼고 있다.
에너지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1월부터 6월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217.73메가와트 추가했는데, 이는 올해 목표치인 326.91메가와트의 66.6%에 해당하는 수치다. 추가 용량은 수력 및 태양광 발전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에너지자원부 재생에너지국의 고위 관리인 하리스 야야는 저수지 상류 집수 지역의 토지 황폐화로 인해 댐의 유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수 지역의 벌목으로 인해 침식된 토양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침전되면서 수역이 얕아지고 궁극적으로 댐의 수력 생산 용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생산량이 감소하고, 부채 상환을 위해 기대했던 현금 흐름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리스는 집수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사회의 역할에 주목하고 수력발전소 운영자가 운영하는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댐의 위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하나라는 것이다.
토지 황폐화 외에도 엘니뇨 기후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날씨로 인해 수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예를 들어, 국영전력 독점기업인 PLN은 건기로 인해 지난해 남부 술라웨시의 생산 능력이 800MW에서 200MW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6월 12일 PLN 누산따라 파워(PLN Nusantara Power)의 재무 책임자 드위 하르또노는 생산 능력의 약 75%가 손실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수력 발전보다 운영 비용이 높고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디젤 및 가스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여 공급 손실을 보전하려고 했다.
이론적으로 PLN은 수력발전소를 통해 킬로와트시당(KWh) 600루피아~ 700루피아 사이의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석유와 가스로 전환하면 비용이 KWh당 2,500루피아로 증가한다.
그러나 건기가 길어지면 태양열 발전소 생산에 유리할 수 있으며, 일조량이 증가하면 대체 재생 에너지의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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