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플라스틱 수입 증가에 따른 일자리 감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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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반대 캠페인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및 석유화학 업계는 수입 급증, 수요 약세, 국내외 생산업체 간의 글로벌 경쟁력 부족 등에 대해 경고하면서 대량 해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9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올레핀, 아로마 및 플라스틱 산업 협회(이하 Inaplas)는 석유화학 산업의 가동률이 현재 50%에 육박하는 급격한 하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로 인해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자르 부디오노 Inaplas 사무총장은 8일, 가동률 하락은 석유화학 가격 하락과 지속적인 소비자 구매력 약화 등 여러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업체에 대한 주문은 여전히 낮고, 원자재 가격이 약 2주 안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고 대부분 수입으로 충족되고 있다고 파자르는 말했다.
일반적으로 석유화학 생산 가동률은 60% 이상이지만,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자르는 또한 지역 선거를 앞두고 중단된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와 함께 섬유 및 식품과 같은 관련 부문의 해고가 소비자 구매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소비자 구매력이 더욱 약화되어 석유화학 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이 없다면 그 여파가 다운스트림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운스트림 업계가 국내 제품 구매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12월까지 PET[플라스틱]와 같은 원자재 산업이 추가로 폐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플라스틱 기업가 협회(Aphindo)의 헨리 체발리에르(Henry Chevalier)사무총장은 지난 8일 이러한 우려를 공유하며 "아직 대량 해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예방 조치 없이 수입 플라스틱 제품이 계속 시장에 넘쳐나면 상황이 악화되어 더 광범위한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업계의 쇠퇴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제품과 수입 제품 간의 경쟁력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산 플라스틱 제품이 수입품보다 훨씬 비싸며 가격 차이가 30~40%에 달하는데 이러한 격차는 높은 원자재 비용과 임금 및 규제 수수료를 포함한 생산 비용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정부가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과 같은 수출국의 보복 조치가 국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헨리는 반덤핑 관세 부과 절차가 느려 수입업자들이 저가 제품을 계속 들여올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플라스틱 제품 및 기타 완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운스트림 플라스틱 산업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수입품과의 불공정한 가격 경쟁에 직면한 국내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제조업 활동은 7월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에서 8월 48.9로 하락하면서 매출 감소로 인해 위축됐다.
8월에는 신규 주문과 생산량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가 심화되었으며, 일부 기업은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인력을 감축해야 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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