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Z세대의 소비와 그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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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거리에서 스트리트 패션쇼를 하는 젊은이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이 기사는 자카르타포스트 9월 18일자에 게재된 만디리 은행 연구원의 의견입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소비 환경도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 중 하나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나 급변하는 세상에서 성장한 12세에서 27세 사이의 Z세대의 등장으로 인해 주도되고 있다. 대규모 디지털 혁신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경제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의 Z세대는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여 밀레니얼 세대의 24%, X세대의 21%, 베이비붐 세대의 14%, 젊은 세대의 16%를 넘어서고 있다. Z세대는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소비 패턴에서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Z세대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여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Z세대는 2013년 국가 소비에 기여한 비율은 27%에 불과해 전체 인구의 26%, 국가 소비의 28%를 차지한 밀레니얼 세대보다 약간 낮았다. 그러나 불과 10년 후인 2023년에는 Z세대가 국가 소비에 기여하는 비율이 25%로 밀레니얼 세대의 24%를 약간 앞질렀다.
인구통계학적 패턴의 변화를 관찰하고 미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만디리 연구소는 작년에 전국 1,000명 이상의 도시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특히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분야에서 이들의 소비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자 했다.
순 활동 의향(NAI, 활동을 늘리려는 응답자와 줄이려는 응답자 간의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Z세대는 여행, 미식 경험, 엔터테인먼트, 건강한 생활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활동에 대한 욕구가 이전 세대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세대에 걸쳐 인기가 있다. NAI는 모든 세대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Z세대가 19%로 선두를 차지했고 밀레니얼 세대가 5%, X세대가 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스포츠 및 장비(복장, 장비 등)에 대한 지출이 올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만디리 지출 지수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동시에 의약품과 비타민에 대한 의료비 지출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Z세대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외에도 미식 경험(17%), 여행(8%), 공연 관람(7%)에 대한 NAI(순 활동 의향)도 높다.
일반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행동은 세대에 따라 다르다. 기성세대(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활동만 늘리고 다른 활동, 특히 공연 관람을 줄이려는 의향이 높다. 이는 거의 모든 라이프스타일 활동을 늘리려는 젊은 세대(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와는 대조적이다.
라이프스타일 활동을 늘리려는 경향은 특히 Z세대의 긍정적이고 전반적으로 높은 라이프스타일 순소비성향(NSI)에도 반영되어 있다. 특히 패션(21%), 의약품, 비타민, 뷰티케어(15%), 전자제품(6%)에서 Z세대의 높은 NSI가 두드러진다.
Z세대 외에도 밀레니얼 세대의 패션 및 뷰티 케어에 대한 순소비성향(NSI)은 상당히 높다. 흥미로운 점은 기성세대가 특정 분야, 특히 여행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대 간 지출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낸다.
젊은 세대는 생필품 지출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지출을 우선시하는 반면, 기성세대는 라이프스타일보다 일상적인 필요를 위한 지출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선호도와 트렌드의 세대 간 역학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기업과 정책 입안자가 각 세대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Z세대의 경우, 거대한 Z세대 시장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세대가 미래의 가계 소비를 뒷받침할 탄력적인 중산층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은 구매력이 높고 미래 노동 시장의 주요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2023년 8월 데이터에 따르면 15세 이상 Z세대의 17.4%가 실업 상태이며, 이는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높은 청년 실업률은 개인과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적으로, 실업 청년들은 자신의 기술과 교육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거나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해 기술이 저하되고 향후 취업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더 넓은 경제적 맥락에서 보면, 실업 청년들은 일과 세금 납부를 통해 경제에 기여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 실업률은 노동시장 위축과 소비 활동 감소로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경제 정책, 창업 지원, 전반적인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이니셔티브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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