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산업, 2019년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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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사누르 해변(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이 관광 산업에 타격을 입히기 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로 여행하는 외국인의 수가 2024년 3월에 소폭 감소한 이후 매월 증가해 8월에는 전년 대비 18.30% 증가한 134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입국자 수는 909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0.38% 증가했으며,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누적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최근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는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2024년 첫 8개월 동안의 누적 데이터는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천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기록했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10% 낮은 수치다.
현재까지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 말레이시아인이 14.0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호주인이 11.47%, 중국인이 9.41%로 그 뒤를 이었다.
8월에는 발리 덴빠사르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 반뜬 땅그랑의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문객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89.76%인 약 88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리아우 제도의 바땀과 딴중 우반 항구를 통해 입국한 방문객은 각각 13.9%와 2.24%였다. 이 두 항구는 지난달 해상으로 입국한 전체 외국인의 85.65%인 약 14만 명을 차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내 관광객 수에서도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8월 국내 관광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29.31% 증가한 7,588만 명을 기록했으며, 첫 8개월 동안 총 6억 7,46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해외로 가는 관광도 빠르게 성장하여 8월에 64만 8천 명의 인도네시아인이 다른 국가로 여행했으며, 이는 2023년 8월 대비 11.67% 증가한 수치다. 첫 8개월 동안의 누적 수치는 59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상황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8월 인도네시아 여행객의 주 여행지는 말레이시아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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