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외국·국내 투자자에게 3개 항만 제공
본문
북부자카르타 딴중 쁘리옥(Tanjung Priok) 항구(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자바 지역 외곽에 있는 세 곳의 항구 개발을 위한 경매를 발표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참여를 모집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9일 전했다.
남부 수마뜨라의 딴중 짜랏(Tanjung Carat)항구, 남부 술라웨시의 마까사르 신항(Makassar New Port), 말루꾸의 암본 신항(Ambon New Port)이 이 프로젝트에 해당된다.
교통부 교통해상운송국장인 하르딴또는 지난 8일, 토지 취득 및 필요한 서류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딴중 짜랏 항구에 대한 국내외 투자 기회를 열어두었다고 말했다.
딴중 짜랏 항만 프로젝트의 착공은 당초 2024년 목표였으나 환경영향분석(Amdal)을 포함한 여러 문서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2025년 하반기로 연기됐다.
하르딴또 국장은 국영석유가스회사 쁘르따미나(Pertamina)가 딴중 짜랏 항구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암본 신항 프로젝트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마까사르 신항만 개발 관련해서는 네덜란드 대사관 및 네덜란드 기업인들과 공동 협력구축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르딴또는 말했다.
지난 2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최대 해운 허브이자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마까사르 신항만의 1단계 개장식을 가졌다.
국가전략프로젝트(PSN) 중 하나인 이 항구의 연간 처리 능력은 250만 TEU로, 75만 TEU인 기존 수까르노-하따 항(구 마까사르 항구)의 3배가 넘는다.
신항은 구 항구 북쪽의 마까사르시 앞바다 매립지에 건설된다. 이 항만의 1단계는 5조 4천억 루피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52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총 길이 1,280미터의 부두 3개(1A, 1B, 1C)를 포함한다.
항구의 추가 개발은 시장 수요에 맞춰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D 부두 건설에는 최대 10조 루피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항구는 서부 자바의 빠띰반(Patimban)항구와 동부 자바의 그레식(Gresik)항구 등 여러 항구가 있다. 빠띰반 항의 건설은 일본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로부터 차관을 지원받아 이루어졌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항만 운영사인 디피월드(DP World)는 재벌 알림 마르꾸스(Alim Markus)의 쁠라부한 인도네시아 마스삐온(PT Pelabuhan Indonesia Maspion)과 손잡고 연간 30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약에는 캐나다의 퀘벡 항만청(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 CDPQ)도 참여한다. 세 회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과 그레식에 위치한 110헥타르 규모의 통합 산업 및 물류 구역을 관리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