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노조연맹, 일주일간 대규모 시위 예고...임금인상 및 사법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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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자카르타에서 최저임금 관련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3.11.28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맹(KSPI)은 오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임금 인상과 일자리법 특정 조항 폐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이하 KSPI)은 지난 10일, 시위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38개 주 3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시위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논란이 되고 있는 2020년 일자리 창출법에서 노동 조항 삭제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KSPI는 8~10%의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년간의 물가상승률 약 2.5%와 경제성장률 5.2%를 결합하여 산출한 수치라고 밝혔다.
KSPI 회장 겸 노동당 지도자인 사이드 이끄발은 이것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싸움이며, 임금 인상은 단순한 숫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생활비 상승 속에서 노동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능력에 관한 것이라고 성명에서 말했다.
노조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10월 20일 쁘라보워 수비안또가 취임한 후 시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임금 인상 외에도 노동자의 기본권을 훼손한다고 여겨지는 광범위한 법안인 일자리 창출법에서 노동 및 농업 관련 조항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일자리 창출법, 특히 노동 관련 조항이 노동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보호를 박탈하고 있으므로 헌법재판소가 노동당과 KSPI가 제기한 헌법소원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전국적인 시위는 자카르타에서 시작하여 서부 자바의 반둥, 반뜬의 땅그랑, 서부 자바에서 동부 자바를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사이드는 11월 1일까지 정부가 8% 또는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계속하고 헌법재판소가 일자리 창출법을 현행대로 승인할 경우, 노동당과 KSPI는 11월에 3일 연속 전국적인 총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드는 "전국 파업은 임금 인상이 물가상승률보다 낮고 일자리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경우에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노동자들의 최후 수단이다. 그 전에 정부가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임시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돼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감독하는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2025년 지방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자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임금에 관한 정부규정 51/2023호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규정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고려한 최저임금 인상의 기본 공식을 설명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승수인 α도 포함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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