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의 5G 출시 늦장, 통신기술 발전 위태롭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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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차세대 무선 기술이 없으면 인도네시아가 제조, 의료, 스마트 시티와 같은 산업에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전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삿 오레두 허치슨(Indosat Ooredoo Hutchison)의 보안 전략 및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인 라디띠오 기파르디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서비스는 원격 의료 및 자율주행차와 같은 신산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가 다른 국가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력한 5G 인프라 도입이 지연되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가 신흥 기술 분야에서 다른 지역 국가들에 뒤처질 수 있다고 말한다.
5G는 기존 데이터 연결보다 더 빠른 속도, 짧은 지연 시간, 더 큰 용량을 통해 원활한 연결과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여 산업을 개선하고 스마트 시티를 활성화하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디지털 인재와 안전한 인프라 확보 등 적절한 지원 없이는 5G를 원활하게 출시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디띠오는 5G 연결을 채택하려면 특히 더 정교한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가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인프라에 적응하고 상당한 투자를 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아직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가운데, 중국 통신사 ZTE는 5G의 성능을 뛰어넘지만 아직 6G로 간주되지 않는 기술인 5G-A(5G-Advanced)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회사는 5G-A가 고급 애플리케이션 구축, 대규모 통합 데이터 처리,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배포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ZTE의 무선 솔루션 매니저인 지에 리(Jie Li)는 지난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중국의 차이점은 산업과 기업이 이미 5G를 운영에 통합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제조, 의료, 스마트 시티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정적인 고속, 저지연 연결에 대한 수요가 이미 존재한다고 말했다.
리는 5G가 단순히 더 빠른 속도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포괄적인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5G를 빠르게 배포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에서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장되는 것을 보았고, 이제 더 작은 지역으로 이동하여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5G가 이미 스마트 제조, 스마트 시티, 의료 등 중국의 다양한 분야에 통합되어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에 비해 더 높은 수요와 광범위한 채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몇 년 전 예상보다 5G 도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의 약 15%만이 5G에 접속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주요 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부디 아리 스띠아디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5G 개발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소비자 수요 부진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지난 20일 정권이 이양될 때까지 당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통신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내각에서 협동조합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부디는 국가가 평균 인터넷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전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5G 인프라를 개발하는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에릭슨(Ericsson)의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테나 시스템 책임자인 아메드 이브라힘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의 느린 발전은 주로 제한된 스펙트럼 가용성과 인프라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과 2026년에 예정된 스펙트럼 경매가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인도네시아가 따라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인재와 공급망 지원의 현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스펙트럼이 데이터가 흐르는 '파이프' 역할을 하며, 파이프가 제한되어 있으면 5G의 성능이 제한되어 4G와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소비자는 4G와 5G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시장에서는 핸드셋(handset)교체 주기가 잦아 5G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핸드셋 업그레이드가 더 느리다.
이러한 일정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더 많은 스펙트럼을 통해 사업자가 더 나은 용량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5G와 4G를 차별화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그때까지 고객들은 5G의 잠재력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차이를 느끼기 시작하면 핸드셋 교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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