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주택부, 신규주택 300만 채 건설 예산 턱없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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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자카르타 주택가(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주택및정착지구부 마루아라르 시라잇 장관은 예산 부족으로 매년 300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9일 전했다.
새로 개편된 이 부처는 도시 주택 100만 채와 농촌 주택 200만 채를 개발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첫해 예산은 5조 루피아에 불과하다.
마루아라르 장관은 지난 28일, "2025년 예산이 5조 루피아인데, 30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루아라르는 2025년까지 30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주택부가 현재의 5배에 가까운 23조 3,200억 루피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그는 토지 비용을 없애고 몰수된 토지를 활용하여 건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동산 비용을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루아라르는 해당 부처의 2025년 예산 배정이 이전 공공사업및주택부 산하였던 주택총국에 2024년에 배정된 14조 루피아에서 크게 삭감된 것이라며, "작년에 14조 루피아의 예산으로 약 20만 채를 완공했는데, 이제 5조 루피아로 3백만 채를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관에 따르면, 작년 예산의 대부분은 동부 깔리만딴에서 개발 중인 신수도 누산따라(IKN)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한편, 새 정부는 2025년 예산 중 3조 5,300억 루피아를 공무원과 군인을 위한 누산따라 주택을 포함한 수직형 주택 건설에 배정하고 있다.
이 예산에는 또한 코로나19 응급 병원을 공무원용 수직 주택으로 용도 변경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포함된다.
주택부는 자신의 땅에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조금 제도인 자가 조달 주택 프로그램에 7,470억 루피아를 할당했다.
공공 및 상업용 주택 프로젝트에는 1,210억 루피아를, 저렴한 주택을 의미하는 이른바 특별 주택 프로젝트에는 1,050억 루피아만 할당했다.
나머지 5,750억 루피아는 '관리 지원'이라는 예산 항목에 할당되어 공공주택부의 운영 비용에 쓰인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주택 부문이 국가 경제에 25% 기여하도록 하고 연간 GDP 성장률 8%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고자 주택을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자 한다.
현재 주택 부문이 경제에 기여하는 비율은 3%에 불과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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