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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저탄소 전력 수요 부응 위해 원자력 발전의 길 모색

에너지∙자원 작성일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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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주 자레치니에 있는 벨로야르스크 원자력발전소에 건설된 소듐냉각고속로(SFR) (사진=로사톰) 


인도네시아는 파리 협정에 따른 탄소중립(net-zero) 약속을 포기하지 않고 국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방법을 모색하면서 당초 목표인 2039년보다 7년 빠른 2032년에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의 상업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국가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50% 증가한 후 2060년까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5년 이내에 화석 에너지원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공약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새 정부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파트너인 토마스 한스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2023년 기준 캡티브 발전소(captive power plants)를 제외한 전력의 67%를 석탄에서나머지 21%를 가스와 디젤에서 생산했다.

 

쁘라보워 정부는 향후 15년 동안 총 75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기회를 국제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스만은 지난 7"인도네시아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려면 발전 용량을 400GW 이상으로 확대하고그 중 75%는 재생에너지에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향후 15년 동안 원자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그의 답이다.

 

한스만은 또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면서 석탄에서 저탄소 전력으로 전환하는 것은 재생에너지 투자특히 기저부하 재생에너지의 속도와 규모탄소 포집 및 저장(CCS)과 같은 탄소 저감 기술의 채택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기술의 간헐성을 관리하기 위해 배터리와 같은 저장 장치를 포함한 인프라를 강화하고지역별 공급과 수요 역학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리드 상호 연결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저탄소 미래로의 전환을 더욱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요 증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설치된 재생에너지 용량은 217.73메가와트(MW)에 불과했으며이는 연간 목표인 326.91MW 66.6%에 불과하다.

 

런던에 본사를 둔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동남아시아 전력 정책 수석 분석가인 디니따 스띠야와띠는 지난 4,  "원자력을 추가하는 것이 2040년까지 석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인도네시아는 원자력에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크로리액터(microreactors ) 준비 지역을 파악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로 소형 저공해 에너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공급 문제 일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니따는 마이크로리액터가 다양한 에너지 전략의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여전히 화석 연료가 지배적인 현재의 에너지 믹스를 대체하는 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인도네시아가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를 혼합에 추가하는 것과 같은 보완적인 솔루션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정부가 국가 에너지 믹스에서 소위 신재생 에너지원의 용량을 크게 늘리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가에너지위원회(DEN)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2032년 원자력 상용화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 실행위원회(KP2EN)를 설립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위원회의 일일 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바흐릴은 지난 2일 하원 제12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정부가 원자력에너지 프로그램 실행위원회(KP2EN) 설립을 위한 대통령령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광물 자원 및 투자를 감독하는 위원회에서 장관은 2060년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 중이라며 KP2EN의 초안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250~500MW의 설비용량을 갖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모색하고 있었다면서 원자력이 전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맥킨지 앤 컴퍼니의 부 파트너인 리카르도 레이나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레이나는 가장 최근에 첫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 국가들은 대형 재래식 경수로(LWR)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아랍에미리트의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가 그 예인데건설부터 가동까지 약 15년이 걸렸다.

 

그는 지난 6"인도네시아가 이미 잠재적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같은 특정 단계를 시작했지만인도네시아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광범위한 작업과 이해 관계자 간 협력을 포함하여 많은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의 주요 문서

원자력 발전 회사인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 (PT ThorCon Power Indonesia) 최고운영책임자 봅S. 에펜디는 국가에너지계획(KEN) 초안에 인도네시아 원자력 개발의 첫 단계로 소형모듈원전(SMR)  사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2032년에 인도네시아 최초의 소형 원자로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력마스터플랜(RUKN) 및 최신 전기공급사업계획(RUPTL)과 함께 기대를 모았던 국가에너지계획(KEN)에 내년에 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봅은 지난 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또한 금융가들이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원자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접근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해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행정부 하에서 기회를 예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간헐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긍정적인 점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소형모듈원전(SMR)과 같은 첨단 원자력 기술 또는 4세대 수출을 장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자력에너지 규제기관 (Bapeten)은 지난 4, 인도네시아가 원자력 에너지 부문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러시아유럽 연합한국 또는 캐나다로부터 투자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와 같은 포럼을 통해 에너지 부문에서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인허가를 간소화하면 미국 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의 원자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에너지규제기관 (Bapeten) 성명은 또한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 로사톰(Rosatom)이 원자력 기술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이며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포함한 '완전한 패키지'를 통한 건설-운영 자금 지원 방식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고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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