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고령화와 인도네시아 실버산업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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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합하는 노인(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은퇴 산업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외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지금이 바로 투자할 시기라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9년 세계의 60세 이상 인구는 10억 명이었고 2050년에는 21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고령 인구는 2050년까지 전체 인구의 약 25%인 7천4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국가사회경제조사(SUSENAS)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의 노인 인구는 2천9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75%를 차지한다.
통계청은 인구의 7% 이상이 노인이면 고령 인구로 분류하는데, 인도네시아는 이미 이 범주에 속한다.
지난 5월 부동산 에이전시 콜리어스 인도네시아(Colliers Indones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인 주택 부문은 부모에 대한 존경과 헌신의 문화적 가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개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아직 비교적 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개발자와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분야이며, 이로 인해 노인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다.
또한 노인 주택 개발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고르지 않게 분포되어 있으며 여전히 자카르타 대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콜리어스의 전무이사 페리 살란또는 지난 10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 대도시에도 노인 주택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있으며, 특히 발리는 외국인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서 그 매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리의 노인주택 시장의 최대 수요는 해외에서 온 고객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니어 생활을 수용할 수 있는 지원 시설을 개발하면 어느 지역에서든 시니어 주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부동산과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판매하면 전국 어느 곳이든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노인생활협회(ASLI)의 헤르만 끄윅 회장도 발리와 같은 지역의 잠재적 시장으로 외국인 노인을 꼽으며, 인도네시아의 노인 인구 증가가 국내 산업 전반에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르만은 발리의 많은 부문이 외국인 노인을 대상으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잠재력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노인 생활 시설을 갖춘 은퇴자 주택에 더 많이 투자해 산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노인 주택 산업은 10년 이상 존재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지금까지 소폭 성장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업적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가족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고려할 때 지난 10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 지금이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헤르만은 말했다.
향후 5~10년 내에 수요가 증가할텐데 아직은 분명하지 않지만, 성장붐이 일면 크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소규모로 시작하더라도 더 많은 투자자들이 업계에 진입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또한 정부에 더 명확한 규제를 시행하고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목표 보조금을 제안하면서, 민간 부문 은퇴 서비스를 이용할 여유가 있는 인구가 상업적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장려했다.
인도네시아대학 인구학 연구소의 이 데와 그데 까르마 위사나 소장은 사망률 감소, 기대수명 증가, 출산율 감소라는 인도네시아의 인구통계학적 추세가 시사하는 바를 설명했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는 15세에서 64세 인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인구학적 보너스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인구는 고령화되어 결국 노인 인구가 급증하게 될 것이다.
건강 또는 은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인도네시아 고령자들은 노동력을 유지하지만 비공식 일자리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득이 불안정하고 심각한 건강 문제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인들이 자산이 있고 충분한 은퇴 보호 장치가 있다면 삶의 질을 높이고 노후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데와는 노인 생활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버 경제'와 '실버 기회'를 비롯한 기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내 노인 클리닉이 중요해지고, 장기 간병과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 부문에서는 연금 펀드와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제대로 관리되고 규제된다면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보너스'가 될 것이므로 지금부터 잠재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와는 정부가 노인의 요구와 특성을 파악해 효과적인 서비스와 보호를 제공해야 하며, 노인을 위한 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인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지역사회 및 가족 기반 프로그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개발문화부 쁘라띡노 장관은 지난 5일, "실버 경제에서 건강 장비, 재활 치료, 노인 친화적 공공 서비스 등 노인 인구의 특정 요구가 투자와 혁신의 큰 잠재력을 열어준다"며 이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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