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4년 항공 여객 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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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르노 하따 국제공항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저니 에어포트(InJourney Airports)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는 앙까사 뿌라 인도네시아(PT Angkasa Pura Indonesia)는 2024년 국내선 1억 8,033만 명, 국제선 3,790만 명 등 총 1억 5,59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했다.
인저니 에어포트 사장 파이끄 파미 사장은 지난 13일, 작년 4월부터 앙까사 뿌라 인도네시아가 운영하는 16개 공항을 포함해 17개 공항에 국제 공항 지위를 부여한 정부의 조치로 인해 승객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에 비해 4%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 회사의 항공기 운항은 2023년 121만 편에서 지난해 116만 편으로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끄 파미는 인저니 에어포트 모든 공항의 항공기 승객 수는 인도네시아 전체 항공기 승객 수의 9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가장 많은 승객을 수용한 공항은 자카르타 근교에 위치한 땅그랑 반뜬의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으로 5,48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어서 발리의 이 구스띠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2,390만명, 동부 자바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 1,400만명, 남부 술라웨시 마까사르의 술딴 하사누딘 국제공항 960만명, 북부 수마뜨라의 꾸알라나무 국제공항이 710만 명 승객을 수송했다.
인저니 에어포트는 2023년 1,260톤에서 2024년 1,439톤으로 화물 운송량이 증가했으며, 이는 디지털 경제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파이끄는 분석했다. 그는 인저니 에어포트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증가하는 화물 운송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여행 및 호텔업의 성장을 추진하면서 작년에 국제선 항공편 수를 늘렸지만 이 부문은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트 항공을 포함하여 여러 항공사가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새로운 직항 노선을 개설했으며, 이로써 인도네시아 행 항공편의 승객 수용 능력도 증가했다.
당시 창조경제관광부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150개 이상의 목적지로 취항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관광부는 한국의 제주항공, 말레이시아 바띡 에어, 중국 남방항공, 대만의 스타럭스 항공도 인도네시아행 신규 노선을 추가했다고 언급했다. 9월에는 싱가포르의 스쿠트 항공과 말레이시아의 에어 아시아 항공이 뒤를 이었다.
관광부는 12월 20일 연말 회의에서, 2025년까지 국내 관광객 10억 8천만 명과 외국인 관광객 1천460만~1천600만 명을 유치해 국내총생산의 4.6%를 기여하고, 190억~221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며, 이 분야의 고용을 2천580만 명으로 늘리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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