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인니에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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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주 자레치니에 있는 벨로야르스크 원자력발전소에 건설된 소듐냉각고속로(SFR) (사진=로사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이하 까딘)는 미국, 중국, 러시아로부터 인도네시아 내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관한 제안을 받았으며, 모두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까딘의 에너지광물자원 부위원장인 아리오 조요하디꾸수모는 지난 2월27일, 세 나라의 제안이 모두 까딘 회원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까따다따(Katadata's)의 '인도네시아 그린 에너지 투자 대화 2025'에서 연설한 아리오는 러시아 로사톰(Rosatom) 국영 원자력 공사가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5일이 있었던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과 러시아 전 국방장관 간의 회동을 언급하며, "불과 이틀 전 러시아 안보회 세르게이 쇼이구 서기가 로사톰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리오는 또한 까딘 회원들이 2024년 11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당시 중국핵공업집단(CNNC)와 대화를 나눴으며, 까딘 회원들이 미국을 포함한 3개국 대표들과 “진지한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행사에서 대통령의 최고 고문이자 형제인 사업가 하심 조요하디꾸수모는 "러시아 친구인 로사톰이 좋은 제안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영전력회사 PLN의 업데이트된 전력공급사업계획(RUPTL)에서 원자력이 국가 전력 생산에 4.3기가와트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미국에 본사를 둔 뉴스케일 파워 앤 마틴게일(NuScale Power and Martingale Inc.)은 인도네시아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에 로사톰은 2017년 초 인도네시아의 턴키 원자력 발전소 개발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2월 25일 성명에서 원자력을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이라고 선전했으며, 보건 및 농업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른 원자력 기술에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자력 개발과 업데이트된 원자력발전소 운영계획(RUPTL)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가 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가에너지정책(KEN)에 서명해야 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국가 에너지 믹스에서 '신재생 에너지원'의 비중을 크게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현지 원자력 발전소 개발을 추진하는 정부의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바흐릴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하원 제12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정부가 원자력 프로그램 실행위원회(KP2EN)를 설립하기 위한 대통령 규정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 250~500메가와트 용량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원자력이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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