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항공 갤런트사와 손잡고 빈딴 항공허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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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계 투자사 갤런트, 2521억원 투자
국영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갤런트벤처(Gallant Venture)와 리아우제도주 빈딴섬에 항공유지시설을 공동 개발한다.
현지신문 자카르타글로브는 가루다인도네시아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어쇼에서 갤런트사와 빈딴섬을 관광∙항공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빈딴섬은 싱가포르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공항과 항공정비소를 구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갤런트사는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발표문에 ‘이번 합작투자로 실행될 빈딴프로젝트는 항공기 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서비스 모두를 제공하는 항공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갤런트사의 지분은 실질적으로 인도네시아 살림(Salim)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갤런트사는 이 프로젝트에 총 싱가폴달러 3억불 (약2521억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빈탄 프로젝트는 서인도네시아와 동인도네시아를 연결하고 유럽과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국제항공편의 합류지점으로 가루다항공의 네트워크개발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가루다항공은 전했다.
두 회사는 우선 기존 공항에 건설자재 조달 및 교통량을 수용하기 위한 활주로와 터미널을 각각 하나씩 건설한다. 터미널은 개런트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싱가포르-빈딴구역 터미널과 연결된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빈딴공항은 두 개의 활주로를 갖춘 국제여객터미널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부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상업지구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공항에 인접한 177헥타르 규모의 빈딴 항공산업단지에는 가루다정비회사(GNF)와 갤런트사가 합작하여 항공기 및 부품 정밀검사 거점이 건설될 예정이다.
갤런트사 CEO는 “자사는 점점 증가하는 빈딴섬 방문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공항을 잇는 도로와 전력통신시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갤런트벤처는 빈탄공항설립 라이선스홀더이자 리아우주의 상업개발 및 관리그룹을 갖춘 지주회사다. 이 회사는 빈딴리조트와 리조트운항선, 빈딴산업단지 등 빈딴에 여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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