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프로젝트 새로운 투자자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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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모노레일사 10년째 공사 진전 없어
조꼬위 자카르타주지사가 잠정 중단된 모노레일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바수키 부지사는 ‘메트로 캡슐’이라고 이름 붙인 신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17일 밤늦게까지 조꼬위 주지사와 회의를 가졌다. 회의 장소를 나서는 부지사는 상세한 회의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피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18일 조꼬위는 모노레일 라인 구축을 위해 자카르타시가 새로운 현지 컨소시엄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새로운 컨소시엄이 기존 자카르타 모노레일(PT Jakarta Monorail)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자카르타모노레일사는 꾸닝안 지역을 운행하는 초록 노선과 깜풍-따만앙그렉을 잇는 파란 노선의 공사를 맡은 기업이다. 하지만 거의 10년이 다되어 가도록 모노레일 공사는 특별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지사는 “모노레일이 수도권 전역을 잇기 위해서 많은 노선이 필요하다. 동유럽국가에선 주민 수가 18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도시도 지하철과 버스를 갖추고 있는데 인구 1천 만 명의 거대도시 자카르타는 제대로 갖춰진 대중교통이 없다”며 모노레일 노선구축공사 진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혹부지사는 “아직 메트로캡슐 제안서에 대해 철저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투자액은 기존 프로젝트보다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더 많은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메트로 캡슐에 건설될 모노레일은 받침기둥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혹부지사는 행정문제로 잠정 중단된 기존의 프로젝트를 재개할 새로운 컨소시엄을 물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자카르타 행정부는 자카르타 모노레일사와의 기존 약정에 ‘건설실행 계약금으로 총 투자액 150만달러의 최대 5%를 자카르타모노레일이 선불로 지불한다’는 새 조항을 추가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자카르타모노레일사가 3년 이내 마감기한까지 약속한 모노레일 두 개 노선이 완공하지 못하면 계약금은 자카르타시주가 갖게 된다.
자카르타모노레일사는 자카르타 시가 제안한 5% 계약금을 0.5-1% 낮춰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또한 모노레일 받침기둥 건설을 계약한 국영 회사 아디 까르야(PT Adhi Karya)사와의 논쟁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2004년-2007년에 거쳐 아디까르야사는 중앙 자카르타 스나얀과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을 잇는 도로를 따라 기둥 건설에 착수했으나 현재 공사는 잠정 중단 되어 짓다 만 철근콘크리트구조만 흉측하게 남아 그곳이 모노레일 자리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기둥들은 처음 기획된 중앙 자카르타 스망기에서 꾸닝안을 있는14.3 km 길이의 모노레일 노선 공사의 일부분이지만 자카르타모노레일사가 계약금 지불에 실패하면서 공사는 잠정 연기되었다.
앞서 아디까르야사는 받침기둥을 점검할 공개 감사를 임명했는데 점검 결과 1얼 말 까지 지어진 공사 가치는 처음 자카르타모노레일사가 제안한 공사금액 130억 루피아를 훨씬 웃도는 194만 루피아로 조사되었다.
자카르타모노레일사의 존 아리아난다 사장은 개발금융감사관(BPKP)의 최종 점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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