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룻에 둥지 튼 창신렉사자야, "한인 기업 이미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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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렉사자야(PT. CHANGSHIN REKSA JAYA) 가룻공장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 촬영 사진=미디어코리아(Media Korea)
42헥타르 규모 중 12헥타르 공사 무사히 마치고 가동
27일 서부 자바 가룻에서 한국계 스포츠용품 업체 창신렉사자야 (PT. CHANGSHIN REKSA JAYA, 회장:정완일)의 신축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창신렉사자야는 미국 나이키 운동화 등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OEM 기업으로 까라왕에 기존 공장이 있다.
이날 준공식은 살레 후신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서부 자바 주지사, 가룻 군수를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나이키 인도네시아 관계자, 다양한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정완일 창신렉사자야 회장은 “창신과 가룻은 이제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향후 지속적인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가룻 공장 건설은 나이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며, (나이키의)전략적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창신렉사자야 가룻 공장은 연면적 42헥타르 중 1차 공사로 13헥타르가 먼저 완공돼 준공식을 갖고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창신렉사자야 홍보 담당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생산된 신발은 각 라인당 2,000켤레였으며, 연내에 3,8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도 밝혔다.
가롯 공장 건설을 통해 창신렉사자야는 재인도네시아 한인기업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이로 인한 한국 기업의 이미지향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장관령 15호’의 악재 속에서 신발업계의 새로운 투자와 고용창출효과로 향후 있을 노동부와의 간담회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장 건축은 태광, 창신, 파크랜드, PT.TOSO 등 굵직한 공장을 건설했던 엘진도(ELJINDO 대표이사 : 장경철)에서 진행했다. 15년의 인도네시아 건설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엘진도는 지형적인 험난한 조건 속에서도 차질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
최저임금이 상승하며 노동집약적 산업이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창신렉사자야는 과감하게 가룻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가룻 지역 최저임금은 약 127만 루피아로 자카르타(270만 루피아)보다 월등히 낮다.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타 한인기업들의 공장 이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재홍 기자(Media Korea)
* 정정합니다.
본 기사 내용 가운데 '생산능력은 하루 2,000켤레'를 '이날 각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이 2,000켤레'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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