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선 혼전…루피아화 6% 급락
작성일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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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이 박빙 양상을 보이자 루피아가 급락하는 등 경제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다음달 9일 대선을 앞두고 투쟁민주당의 조꼬 위도도-유숩 깔라 후보와 그린드라당의 쁘라보워 수비안토-하따 라자사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8번의 여론조사에서 조꼬위-깔라 후보는 다섯 번 앞섰고 세 번은 쁘라보워-하따 후보가 앞섰다. 조꼬위-깔라 후보는 쁘라보워-하따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최근 양측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대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쁘라보워-하따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제에 악영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꼬위와 쁘라보워 모두 현 정부보다 강력한 민족주의 경제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지만 쁘라보워가 더욱 강력한 보호주의 정책을 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루피아 통화가치는 지난해 하반기 20%가까이 떨어졌다가 올해 4월 들어 1만1289까지 올라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최근 쁘라보워 지지율 상승과 함께 통화가치도 내림세로 돌아서 지난 27일 기준 1만1995를 기록했다. 4월 이후 두 달 새 6%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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