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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총선 후폭풍, 종합주가지수 5000돌파

경제∙일반 작성일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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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종합주가지수(IHSG)가 지난 16일 작년 5월 이후 약 1 년 만에 5000선을 넘어섰다. 16 일 IHSG은 0.8 % 오른 5031.57로 마감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제 1 당 투쟁민주당(득표율 18.95 %)과 제 2 당 골까르당(득표율 14.75 %)이 연립 협의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14일에는 안정적인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1.43 % 상승하기도 했다.
총선결과 야당인 투쟁민주당이 제1당이 되면서 정권이 교체됐지만 당초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득표율 25%에 못 미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혼란도 있었다. 그러나 야당 연정의 유력한 대선후보 조꼬 위도도가 대선후보로 전면 나서며 개혁기대감이 형성되어 주식시장이 급격히 안정되고 있다.
까띱 바스리 재무장관은 16일 주가 상승요인으로 “대선 구도가 가시화되었다는 내적 요인 이외에도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신흥국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는 외적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까띱 장관은 "(대선 영향뿐만 아니라) 예상보다 인도네시아 경상 수지 적자가 적었고, 인플레율도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를 선택하는 이유는 최근의 경제 지표가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대선 이후 인도네시아 경제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총선 이후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갔기 때문에 향후에도 강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상적자가 축소되는 등 경제 체질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권교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안정세를 유지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올해 들어 중앙은행(BI)의 외환보유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속 증가추세에 있다. 경상수지적자와 인플레율도 개선돼 지난해 ‘제2의 외환위기’ 경고를 이겨낸 루피아화도 지난해 말보다 약 7 %상승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악화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에 많은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를 축소키로 결정하면서 주가, 루피아화가 폭락했다.
지난해 루피아화의 환율 하락율은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와 함께 최악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15일 현재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아시아 지역에서 필리핀에 이어 2위다.
그러나 석유 수입과 연료 보조금 확대 혹은 FRB가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면 다시 자금 유출 위험에 빠질 우려도 상존한다.
한편 올해 제1사분기 GDP 성장률은 5.2%로 4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제1사분기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미제련 광물 수출규제도 있어 전년동기대비 둔화됐지만 이륜차의 판매로 대출규제의 영향이 없어지는 등 개인소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1사분기에는 활발한 건설투자로 성장률 저하만큼 경기자체는 악화되지 않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7%대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4월까지 3개월 연속둔화 되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신 정권이 탄생하는 하반기에는 수출 및 투자 회복, 신규 인프라 건설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DP성장률은 5%대 중반에서 후반에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 각종 印尼 경제지표 개선 현황
 
2013년
2014년 현재
GDP대비 경상적자
4.4%(작년 2/4분기)
2.1%(금년 1/4분기)
인플레율
8.38%(작년)
3.5~5.5%(금년도 예상)
외화보유고
927억 달러(작년 7월)
1055억 달러(금년 4월말)
루피아화환율(대미달러)
IDR 12,189(작년 말)
IDR 11,415(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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