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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1억3,000만달러 '녹색공항프로젝트' 본궤도 올라

건설∙인프라 작성일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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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자바 스마랑 지역, 아흐맛 야니국제공항 4단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에서 진행 중인 소위 ‘녹색으로’ 프로젝트가 빈 캔, 빈 플라스틱 재활용의 수준을 뛰어넘어서고 있다.
16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중부 자바 스마랑의 아흐맛 야니 국제공항 확장 및 개선사업이 계획됐다. 향후 에너지절감효과와 함께 토질, 수질 등 공항주변 환경보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Java 교통통신정보위원회 우립 신하부딘 위원장은 “공항이 마론 해안지역과 인접해 있어 홍수범람 및 파도침식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며, “신규 설계는 자연 침식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고 주변 환경에 끼치는 공항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시하부딘 위원장에 따르면, 생태계 보호차원에서 공항주변 연못은 지속적으로 보전할 방침이다.
마모방지 차원에서 맹그로브 숲을 해안지대를 따라 조성하는 동시에 수질보전 차원에서 배관용수 마련을 위해 지하수보다는 재활용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공항터미널은 투명유리천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할 계획이며, 낮 시간 동안 공항내부 조명용 전기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하부딘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설계를 반영했으며, 이것이 ‘녹색으로’ 프로젝트가 꼭 실현돼야하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1억3,000만달러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정부와 정부출연 공항운영사 ‘앙까사 뿌라1(PT Angkasa Pura I)’이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2년 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아흐맛 야니 공항은 설립 당시 연간 80만명 수용할 수 있도록 건설됐으나, 현재 매년 2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계획된 공항확장사업을 거치면, 향후 연간 400만명이 수용 가능할 것이며, 항공기 및 화물수용도 향후 20~30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공항건설은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1단계는 거의 완성단계에 있으며 신축빌딩주변 지대 마련 및 공항건설 예정지역을 잇는 도로건설이 이뤄진다. 1단계사업은 3,000만달러에 이른다.
2단계는 6,500만달러 규모로 4만900 sq m 터미널 건설을 골자로 한다. 3단계는 1,000만달러 규모로 지원시설 개발 및 기존시설 보수업무가 이뤄진다.
4단계사업은 재건설, 에이프런을 6만1,344 sq m으로 확장하고, 택시승강장을 7만2,522 sq m로 늘린다. 마지막 단계로 시간과 비용소모가 가장 크며 사업규모는 2,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최종 가격은 다소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공항에 대한 수많은 변수들은 장기적으로 수용량증가, 환경영향축소 등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도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녹색건축물 탄생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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