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인니 등 아세안지역 수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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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한국이슬람중앙회의 할랄인증 유효화 추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식품 수출기업들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 공략을 돕는다.
아세안지역은 최근 5년간 농식품 수출이 연평균 32% 늘어나는 등 고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억85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수출도 올해는 이보다 25.4% 증가한 12억3600만 달러를 목표로 삼았다.
aT는 아세안시장 공략을 위해 농식품 수출상담실 개설, 주요 국가별·품목별 맞춤형 수출가이드북 발간, 수입규제·시장트렌드 관련현장 정보 제공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aT는 우선 중소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농식품 수출상담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8월 '민관합동 수출상담센터'로 확대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검역, 생산, 물류, 통관,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 종합 상담과 안내가 이뤄지고 각종 박람회와 판촉, 상품화 등 주요 사업 상담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aT 이종견 수출전략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구성된 수입상연합회와 연계해 기업들이 현지인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4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수출 상위 5개국에 대한 맞춤형 수출 가이드북을 발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품목별 유통·소비현황, 히트상품 및 바이어·소비자 선호도, 검역·통관제도, 진출전략, 지원정책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에 대해선 안테나숍을 설치, 현지 시장 테스트와 본격 입점을 돕는다. 특히 이들 나라의 유통업체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동 할랄시장 공략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의 경우 말레이시아로부터 한국 할랄이 인정받으면서 수출 증가율도 18.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이슬람중앙회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인증이 성사되면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권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동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께 두바이에 안테나숍을 설치, 운영하고 시장정보 수집과 분석을 위한 수출전문마케터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아세안지역 수출 규모는 9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25%), 라오스(85%), 미얀마(68%) 등은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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