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까워 지는 인도네시아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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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인도네시아 인프라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회동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 경제 개발에 양국이 함께 협력할 것이며 특히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양국의 협력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으며 유숩 깔라 부통령의 역할이 크다.”라고 말했다. 회동내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개발 계획중 항구 건설에 관심을 보였으며 반둥과 자카르타를 잇는 철도 건설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그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유숩 깔라 부통령은 “일본이 지금까지 해준 것처럼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번영하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숩깔라 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찔라마야 신항 건설 계획 중지 및 사업지 변경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유숩 깔라 부통령은 지난 4월 찔라마야 신항 건설 계획 중지 및 사업지 변경 계획을 밝혔으며 이에대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서부 자바 지부 교통위원회는 "신항 건설을 절대 미룰 수 없다"며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나선 바 있다.
무이스 KADIN 서부 자바 지부 교통위원장은 “현재 공업 단지가 몰려있는 서부 자바주와 물류 중심 딴중 쁘리옥 항구가 위치한 북부 자카르타는 명실상부 인도네시아 산업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며 딴중 쁘리옥에서 선적되는 화물의 60~65%가 서부 자바주에서 운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딴중 쁘리옥 항만의 물류 이동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화물 운송 지연 및 인근 도로의 교통 체증이 빈번해 결과적으로 서부 자바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KADIN은 서부 자바주에 예정대로 신항을 건설하는 경우, 기존 딴중 쁘리옥 항만이 처리하던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화물의 절반을 담당할 수 있어, 전반적인 물류 비용의 감소를 이끌어내는 등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깔라 부통령의 신항 건설 사업지 변경에 따라 찔라마야 항구 예정지에서 동쪽에 있는 수방, 인도라마유 등이 새로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고 있다. 후보지가 정해지는 대로 정부는 수심, 조류 상황 등 실사 및 타당성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부 장관은 "2020년까지 20만~30만톤 급 대형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규모의 국제 항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조사에 의하면 국내 기업의 자동차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30년 에는 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문가들은 조꼬 위도도 신정부가 중시하는 수출 증대를 위해서라도 신항의 건설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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