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 ‘두근’, 외국인에 아파트 소유권 개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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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에게 고급 아파트 소유권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내수 시장 침체와 사치세 도입 등으로 정체된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동산 개발 기업인 빠꾸온 자띠의 아이비 이사는 “우리 기업은 자카르타와 동부 자바 수라바야 등 많은 고급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부동산 소유가 인정된다면 그 긍정적인 파장은 굉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동산협회(RE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수확대를 꾀하기 위해 사치세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며 도리어 국내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켰다. 그러나 외국인의 고급 아파트 소유권을 인정한다면 시장 상황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부는 이달 초 사치세의 대상이 되는 품복을 확대할 방침을 발표했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의 가격이 100억 루피아에서 50억 루피아로 인하될 전망이며, 사치세는 5%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외국인들에 대한 부동산 소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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