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IN ‘인도네시아 동부 무역∙투자 포럼’ 개최…필요 투자금 2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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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는 동부 지역의 개발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유숩 깔라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중부 자카르타 보로부두르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무역∙투자 포럼’에서는,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영기업간부 등 국내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도 초대됐다. 앞서 안와르 살라후딘 KADIN 동부지역 개발담당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집중 개발사업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되어 있는 지역과 중점 사업은 △남부 술라웨시(농업) △말루꾸(어업) △서부 누사 뜽가라(낙농업) 등이다.
에너지 자원개발 역시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인도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 장관은 “동부 지역에는 아직도 석유∙가스 등의 채굴 가능한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면서 "석유∙가스 산업은 동부 지역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에너지광물자원부와 동부 지역의 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ADIN은 동부 지역 개발에 총 2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먼저 첫 단계로 10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할 것이며, 유럽의 금융기관에서 단계적으로 나머지 19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낮춰야 우리가 산다
수르요 밤방 술리스또 KADIN 회장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가 기준금리를 현 7.5%에서 6%까지 내릴 것을 요구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인도네시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어 순조롭게 경제개발을 위한 투자금을 끌어오기 위해선 금융 부분의 이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우선 국내투자자를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 물류 비용은 비싼데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기 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르요 회장은 BI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조금 더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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