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도 ‘하랄 인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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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히카리 미소 말레이아서 첫 취득
일본의 히카리 미소(나가노현 시모스와마치)는 10일 이슬람교의 가르침에 따라 된장을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하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된장 업계에서는 처음”이라면서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슬람권에 적극 판매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발효를 멈추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알코올을 인공적으로 첨가하지 않았다는 점과, 이를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만든다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여 말레이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인증기관(JAKIM)으로부터 기준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슬람권에서는 최근 된장, 라면, 닭튀김 등의 일본 음식이 퍼지고 있어 된장의 수요도 업무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히카리 미소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1년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에 총 162톤의 된장을 수출했다. 이 회사 홍보담당자는 “지금까지 비이슬람 교도가 대상이었지만, 이번 인증을 계기로 수출을 확대하여 일반 가정에도 공급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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