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푸드 올해 공격적 사업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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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그룹의 계열사인 인도푸드 CBP(ICBP)社는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해 올해 사업확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는 대표브랜드 인도미의 판매신장률이 정체됨에 따라 인스턴트 라면에 집중된 투자를 분산시켜 투자수익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꼼파스 29일자에 따르면 최근 ICBP는 냉동피자를 대표상품으로 하는 일본계 식품기업 JS 콤사社와 합작회사 숙세스 막무르를 설립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일본 마가린 제조업체 츠키시마 추드社와 함께 합작회사 인도푸드 츠키시마 숙세스 막무르社를 인도네시아에 설립했다. ICBP가 합작회사의 주식 65%를 보유한 대주주이다.
이어 9월에는 3천만불을 투자하여 펩시-콜라 인도베버리지스社의 모든 주식을 아사히와 거래했다. 같은 달 ICBP는 인도푸드 미뜨라 바하리 막무르(IMBM)社를 설립하고 생선을 원재료로 한 가공식품업에 진출했다. ICBP가 IMBM 주식의 99%를 갖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음료가공업(AMDK)에 뛰어든 띠르따 바하기아 그룹의 브랜드 다강클럽을 2조2,000억에 인수했다.
웨리얀띠 스띠아완 ICBP 사장은 “인도미가 성숙기 단계에서 판매신장률이 정체되고 있다”며 “인스턴트 라면에 집중됐던 투자를 분산시켜 인스턴트라면과 타제품들에 대한 투자를 50대 50으로 맞추기 위해 사업확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3분기까지 자사 판매이익은 18조8,800만루피아”라며 “그 중 68%가 인스턴트라면 판매로부터 발생한 이익이며 나머지는 유제품, 스낵류, 양념류, 특수영양식품이 각각 19%, 7%, 4%, 2%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CBP는 인도미의 시장지배적 위치를 고수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맛과 쫄깃한 면발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 당초 성숙기단계로 접어들면서 연간 불과 2%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던 인도미는 지속적인 제품개발 이후 판매신장률이 약 6%까지 올랐다.
웨리얀띠 사장은 “인도미는 수십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현재 제품수명주기 중 최고조인 성숙기에 있다”며 “신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인스턴트라면 시장 1위를 지키겠다”고 자신했다. 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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