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3월 무역수지 흑자 5억달러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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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분기, 경상수지 적자 GDP 대비 2% 이하로 축소시킬 것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3월 무역수지 흑자가 최소 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 이에 따라 루피아 통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2일자에 따르면, 페리 와르지요 BI 부총재는 당초 예상했던 무역수지 흑자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둔화로 인도네시아 원자재 수출부문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인도네시아 생산제품 수출은 증가했다” 며 “이러한 생산제품 수출 증가는 1차상품(식량, 농광산원료, 연료 등 원료형태 상품) 수출 하락과 광물수출 금지 영향을 상쇄시킨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2월 무역수지는 1월 4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회복하며 7억8,500만달러라는 흑자를 기록했다. 공식적인 3월 무역수지는 내달 중앙통계청이 발표할 예정이다.
카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금년 1분기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GDP대비 2% 이하로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 걱정거리였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4분기 GDP 대비 2%로 이전분기인 3.8%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최근 외부적 균형(external balance) 개선이 이뤄진 것에 대해, “BI가 루피아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정책을 펼쳐,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디먼 긴팅 ADB 인도네시아 담당 부국장은 “루피아화 약세에 따른 생산제품 수출증가 기계, 전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상품 수출이 급증한 반면, 수입부문은 감소했다” 고 말했다.
루피아화는 지난 한 해 26%까지 폭락하여 아시아 화폐 중 최저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경상수지 적자 축소 등의 인도네시아 경제 펀더맨털 개선 덕분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루피아화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신흥국 통화 중 가장 높은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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