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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가격 상승으로 석탄 생산 증가 전망”

에너지∙자원 작성일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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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경기회복 따라…가격도 “톤당 100달러이상 유지”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 인도네시아는 올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수입국들의 경기 회복에 따라 석탄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일 에너지광물자원부 루디 루비안디니 차관은 석탄 생산이 작년 3억8,600만 톤에서 올해 1.2% 오른 3억9,1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총 생산 예상치 중에서 78%에 해당하는 3억6백만 톤이 수출될 것이며, 나머지 22%에 해당하는 8,500만 톤은 국내시장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수출목표는 2012년 수출 달성치인 3억5,000만 톤보다 0.6% 높다.
 
루니 차관은 “최근 미국의 재정절벽 절회로 잠재적 경제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석탄 기준가(HBA)가 올해 톤당 미화 1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작년 인도네시아 평균 HBA는 2011년 전반에 걸쳐 톤당 평균 118.4달러보다 훨씬 밑도는 톤당 95.5달러에 그쳤다.
 
더불어 루디 차관은 중국 경제 역시 올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석탄 및 광물에 대한 수요의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 및 중국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인도네시아 석탄의 주요 소비국이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석탄기업들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손실을 줄이고자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어 경영상의 곤란을 겪어 왔다.
 
예를 들어 PT 부미 리소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제2대 석탄 기업이자 주식시장 에 상장된 PT 마다로 에너지는 생산량을 5,000~5,300만 톤에서 4,800~5000만 메트릭톤으로 연간 생산목표를 조정해야 했다.
 
그러나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연말 보고서를 통해 생산량이 지난 2011년 3억5,300만 톤에서 3억8,600만 톤으로 9% 올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또한 정부 생산목표인 3억2,200만 톤을 넘는 수준이다.
 
인니 석탄협회(APBI)의 밥 카만다누 회장은 “지난해 석탄 생산은 목표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올해 석탄생산량은 작년보다 많은 3억8,000만~3억9,0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재정절벽이란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만든 세금감면 정책이 신년초 만료되면서 이뤄질대폭적인 세금인상과 재정적자 삭감을 위한 정부지출 감소 등 극단적인 조치를 말한다. 분석가들은 현재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부 재정이 무려 6,070억 달러나 삭감되면 미국 경기가 다시 침체기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다행이 이달 초 미국 상하원은 정부재정지출 삭감 조치를 오는 3월까지 유예하기로 다수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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