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룰 신임 경제조정장관, 미가공 광물 수출금지 정책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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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 취임한 카이룰 딴중 경제조정장관은 연초부터 시작된 미가공광석의 수출금지정책의 재검토를 우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7일자에 따르면 카이룰 장관은 올해 제1사분기의 경제성장률이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 된 요인이 해당 정책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광산업계와 협의해 정책 수정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룰 장관은 현 정권의 임기 종료 전까지 해결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10월까지만 장관직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카이룰 장관은 “수출 저조가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1~2주 동안 관련 부처와 해결책을 마련해 유도요노 대통령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조정부는 수출규제 재검토 외에, 미국 광산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뉴몬트 누사뜽가라(NNT), 브라질 바레 인도네시아와의 계약 내용 재검토도 진행한다.
계약 개정으로 외국계 기업의 사업지속성을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정부가 받는 로열티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카이룰 장관은 국가경제위원회(KEN)의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CT그룹 설립자이자 회장인 카이룰 장관은 인도네시아 부호 목록 18위에 오른 인물이다.
CT그룹은 메가은행(Bank Mega), TV방송국 트랜스TV,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 등을 거느리고 있다.
광업협회(IMA)의 토니 부회장은 “카이룰 장관은 사업관리 방법을 매우 잘 안다”고 말하며 산업환경 개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이룰 장관은 이밖에 보조금연료의 가격인상 필요성을 상기하고 정부 보조금지출을 삭감하여 해당 예산을 인프라 정비 등에 투입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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