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박조달 투자 지원해야” 인니 선주협회 “선박가격 하락으로 20% 확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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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주협회(INSA)는 올해 선박조달 투자액을 전년대비 최대 20%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수라고 조건을 달았다.
선주협회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최근 선박 가격이 과거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해운회사들이 투자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비즈니스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운회사가 작년 1~10월에 조달한 선박은 650척, 조달액은 13억 달러였다.
협회는 올해 7~10%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나 “재정지원을 받는다면 20%까지 조달액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입선박에 붙는 관세 면제와 외환화물의 하역비와 선박연료유(벙커) 구입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없애는 등의 지원책을 꼽았다.
최근 국제 선박 가격은 2년 전과 비교해 최대 50% 정도 하락했다. 사용 연수 10년의 30만적재중량톤(DWT)의 경우, 2010년 5월 약 2,700만 달러에서 현재 1,450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카르메리타 회장은 “선박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기회로 삼아 정부가 해운회사의 투자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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