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담보 대출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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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4일 자동차 담보 대출 계약금 규제를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꾸르니아띠 BI 거시건정성(macroprudential) 국장는 경기 침체로 부진한 가계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대출 계약금 비율은 기존보다 5%씩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령 ‘2014년 제 17호’가 지난 18일 공표 및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졌다. 오토바이 담보 대출 시 기존 계약금은 25%였으나 20%로, 승용차의 경우 30%에서 25%로 인하되었다. 반면, 트럭, 지게차 등의 상용차 대출 계약금은 기존 20%로 동결됐다.
경기 침체로 올해 오토바이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5월 오토바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월 자동차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감소했다.
꾸르니아띠 국장은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집값의 70%에서 80%로 높아졌고, 두 번째 구매시 60%에서 70%로, 세 번째 구매 시 50%에서 60%로 LTV가 조정되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란 은행들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 해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 대비 최대 대출가능 한도를 말한다.
즉,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집의 자산가치를 얼마로 보는가의 비율을 말하며, 보통 기준시가가 아닌 시가의 일정 비율로 정한다. LTV가 60%라면 시가 2억 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최대 1억2천만 원까지만 대출해주는 식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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