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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금융권, 2014년 성장전망 여전히 먹구름

금융∙증시 작성일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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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15~17%, BCA 13~15%로 대출신장목표 하향설정
 
 
인도네시아 국내은행이 2014년에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금년 대부분의 국내은행은 지난해 보다 금융산업이 침체될 것이며, 경제 또한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으나 다소 느리게 개선되는 징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자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BI는 정부가 금년 경제성장률을 6%로 잡은 가운데, 5.8~6.2%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구스 BI총재는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75%포인트 증가한 7.5%로 유지될 경우 2014년 대출 신장률은 15~17% 증가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9~20% 대비 하락한 수치이다” 고 말했다. 한편 BI는 제3자 예금 증가율은 15.4~16.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사는 연구조사에서 국내금리 인상, 루피아화 약세, 국내 경기침체 등의 부정적 영향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업계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치사는 또한 2014년 금리 인상과 상품가격의 역효과에 따른 리스크로 부실채권(NPL) 비율이 3~4%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 국내은행이 아시아계 타경쟁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망했다.
가자마다대학교의 토니 경제학 교수는 “2014년 경제성장률 및 신용대출 추정치를 설정할 때, BI는 난감해하는 듯 보였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경제성장률을 5.8~6.2%로 달성시키기 위해선 적어도 20% 이상의 대출신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반대로 대출신장률을 15~17%로 하향설정 할 경우, 5.5%의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그칠 것” 이라고 설명하고 “2014년 경상수지 적자 및 루피아화 약세는 여전히 지속돼 국내은행에 암울한 시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고 밝혔다.
국내은행들은 금년 더욱 치열한 유동성 경쟁 속에서 높은 자금과 낮은 순이익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영은행 뱅크 락얏 인도네시아(BRI)는 지난 7년간 국내서 가장 큰 수익을 실현한 은행으로 알려졌다. 아흐마드 바이꾸니 대출 담당자는 “금년은 전년도의 17~22%보다 낮은 10~12%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순이자마진(NIM)이 2012년 8.4%에서 지난해 8.2%로 하락했다. 금년 순이자마진을 획득하기 위해 BRI는 전자금융사업의 확대를 통하여 수수료 수입 증대를 기할 것” 이라고 밝혔다.
만디리 은행의 빠할라 금융전략이사는 “은행들은 최근 미연준의 경기부양책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유동성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 유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짜흐야 스띠아앗마자 BCA 은행장은 “BCA는 금년 대출목표를 낮출 계획이다. 전년도의 23%에서 금년 평균 13~15%로 책정했다” 며 “대출의 축소에 따라 소매업, 중소기업과 같은 영세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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